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골로새서_사랑의 아들의 나라

골 2:6-15

by 우루사야 2021. 12. 6.

6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8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9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10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11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13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골로새 교회를 향해 바울이 가르침을 줄 때 자주 쓰는 표현이 "~안에서"입니다. 예수를 중심으로 살자는 메시지를 "예수 안에서, 그 안에서, 주 안에서"라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오늘 우리가 살펴보는 본문에서는 7번이나 등장할만큼 가장 많이 쓰고 있습니다. 6-7절입니다.

6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7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에 대해 바울은 식물의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어느 밭에 뿌리를 내리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겠지요. 그런 점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라고 말합니다. 주라는 것은 단순한 소유한 자와 소유된 자를 말하지 않습니다. 주인은 종의 생활과 가치, 명예 모두를 책임져 줍니다. 그의 가정과 후손의 미래까지 함께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자유인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를 주인으로 섬기는 자는 예수의 교훈과 가르침을 신뢰하고 믿으며 함께 생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한 존재로 또 한 사회인으로 또 한 성숙인으로 세움을 받는 것이지요. 골로새 교인들이 처음에 예수를 주로 섬겼던 그것을 지켜낼 것을 가르침으로 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다른 것들로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경제, 정치, 사회, 교육 등 많은 밭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더 근원적인 "신비롭고 거룩한 성스러운 밭"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9절을 보니 "그 안에는, 그러니까 그리스도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있는데 육체로" 있습니다. 신성이 육체와 함께 함으로써 우리에게 놀라운 "신비"를 보여줬습니다. 신이면서도 동시에 인간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간인 우리도 신성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 유행하던 가르침, 철학, 점성술과 같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10절입니다.

"10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통치자와 권세의 머리시라"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모든 힘과 원리의 출발점인것을 두고 "머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시기에 예수는 신성의 힘과 능력으로 이 땅을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충만해지려면, 그 밭에 심겨져야 합니다. 다른 밭은 어떠합니까? 8절입니다. "8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다른 철학과 다른 생각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만약 예수를 훼손시키고, 복음을 왜곡시키며,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파손시킨다면 우리는 그것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것은 신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충만케 하지 못합니다. 

예수의 신성함은 신이 인류를 사랑하시어 인류를 구하러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자기중심의 철학, 세상의 모든 것을 품지 못하는 세상의 학문이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지 못하도록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의 영혼을 책임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 신성함에 우리가 뿌리를 내리는 대표적인 것이 "할례와 세례"라는 신성함입니다. 

11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12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13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여기서 바울은 할례와 세례를 함께 말해주고 있습니다. 할례와 세례는 효력이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 이것은 다만 "표시, 표징, 증거" 입니다. 우리가 신분증을 가지고 다니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는 것과 같이 할례를 받거나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밭에 심겨진 자라는 것을 말해주는 표시입니다. 즉 할례나 세례가 뜻하는 내용이 중요합니다. 

11. 육의 몸을 벗는 것이 그리스도의 할례 : 할례는 살을 자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크냐 육신이 받는 영향이 크냐, 하나님의 약속이 인간에게 더 영향력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인간은 육신의 먹고 자는 고심으로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손으로 한 구약의 할례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살을 떼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사건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가 죄로 육신의 살을 떼었으니, 우리는 더이상 하나님의 약속을 위해 육신에 살을 뗄 필요도 없고 또 육신이 십자가에서 죄로 죽을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할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살아갑니다. 

12.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일으키심을 받음 - 세례를 물로 주는 이유는 더러운 몸이 깨끗한 몸으로 씻기듯,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인생이 죄씻음을 받았음을 표시합니다. 예수와 우리를 피를 나눈 의형제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를 따라 죽어도 다시 부활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죽은 예수를 살리셨듯이, 예수라는 밭 안에 있는 우리도 함께 살리심을 받게 됩니다. 13절에서 바울은 범죄와 무할례로 죽었던이라고 하나님의 약속이 없고 은혜도 없었던 골로새 이방인들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더 넓은 구원의 밭, 예수 그리스도의 밭에 심겨질 수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14-15절에서 바울은 통쾌하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14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15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고, 구원의 은혜에 포함도 되지 않았던 골로새 이방인들은 범죄와 악하다는 평가가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심판대에서 "불리하게 하는 법판결문"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밭에 심겨짐으로써 그들은 주인이 그 증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십자가에서 그 주인이 대신 벌을 받음으로써 해결하셨습니다. 그 때문에 골로새인들을 향해서 죄인이라고 정죄하던 통치자들과 권세, 즉 사단마귀 권세는 더 이상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나중에 그들은 입을 꼭 다문채로 골로새 인들에게 뻥끗하지 못하는 벙어리 신세가 되어 구경거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골로새 이방인 교인들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강해설교_F > 골로새서_사랑의 아들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 3:1-4  (0) 2021.12.08
골 2:16-23  (0) 2021.12.07
골 2:1-5  (0) 2021.12.05
골 1:24-29  (0) 2021.12.03
골 1:15-23  (2) 2021.12.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