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히브리서_예수의 자리매김

히11:1-7

by 우루사야 2023. 11. 20.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히브리서의 논조가 많이 바뀐 지점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신비하고 오묘한 영적원리 보다는 실질적인 신앙생활의 태도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첫 단어가 가장 눈에 띄입니다. 1-3절입니다.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3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을 가장 먼저 말합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있는 것고 없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상을 해석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히브리서 사도는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것을 말합니다. 믿음의 눈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무언가 바라는 것에 대해서 확신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행동하게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아기도 자신이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난 것을 확인하고 인지하였고 자라면서 이 사람이 내 엄마임을 믿지 않습니다. 애초부터 맺어진 관계 속에서 생겨난 믿음을 가지고 어머니로부터 자신이 태어났음을 믿게 되는 것이지요. 

사도는 이런 믿음의 원리가 유대인 선조로부터 내려져온 영적원리임을 밝힙니다. 어머니로부터 나온 아기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모든 세계가 태어났음을 우리는 믿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은 눈에 보이는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4-6절에는 그 믿음의 눈으로 살았던 대표적인 2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아담의 아들 아벨과 죽지 않고 승천한 에녹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앞으로 소개될 믿음의 눈으로 산 자들의 대표적인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신학자는 이 두 사람의 인생을 두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모든 신자는 아벨처럼 하나님이 약속한 것이 눈 앞에서 이뤄지는 것을 보지 못한 채 죽는다. 그럼에도 모든 신자는 에녹처럼 사망을 이기는 승리를 약속받는다." 이 말을 유념하시면서 4-6절 읽어보죠. 

4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5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6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아벨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해 형 가인과 다르게 믿음을 가지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아벨은 옮겨지기 전, 그러니까 이 땅에서의 삶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까지 했다라고 말합니다. 이 두 사람의 인생이 잠시 묵상이 되는지 6절에서 우리가 잘 아는 구절을 소개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태도에 대해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이죠. 그렇습니다. 성경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두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강조하신 것이 "은밀히 계시는 하나님을 향한 전심의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믿음의 선진들을 보시죠. 

7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노아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노아는 본 적도 없는 홍수가 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방주를 만들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어떤 결과가 일어났습니까? 보이지 않는 일과 길을 향해서 나아가니 노아를 통해 세상이 다시 한번 재창조 수준의 새출발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강해설교_F > 히브리서_예수의 자리매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 11:20-29  (2) 2023.11.22
히 11:8-19  (1) 2023.11.20
히 10:19-25  (1) 2023.11.17
히 10:1-18  (0) 2023.11.16
히 9:11-28  (1) 2023.1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