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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 4:1-6 신앙생활이라는 것이 나의 힘으로 시작이 되면 금새 무미건조해집니다. 신앙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는 반드시 나의 삶의 영역에서 열매와 결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1절을 보시죠. 1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바울은 "부르심"에 걸맞게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신자면 신자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바울은 자신이 옥에 갇힌 상태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네, 신자의 태도는 옥에 갇히든 대도시에 살든 동일합니다. 혼자 있든 다수가 보는 앞에서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하나님이 나를 신자로 부르셨고, 나를 성전 삼아 계심을 기억하며 "합당하게 행"할 줄 알아.. 2025. 1. 11.
엡 3:14-21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함께 하는 것이고 같이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를 높이면 자연스레 내가 낮아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이 참 사랑이라고 부르시고, 그 증거로 성자 하나님을 이 땅에 내려보내셔서 사람을 높이게끔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이런 영적원리는 사람 대 사람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회가 세워져 나갈 때에는 누군가의 섬김으로 다른 이를 높이며 세우고 굳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15절에 보니 바울이 기도합니다.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네, 에베소교회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바울입니다. 감옥에서 대접을 요구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해도 모자랄판에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도제목은 무엇.. 2025. 1. 10.
엡 3:8-13 사랑함은 시소와 같습니다. 일방적인 벽에 공을 던져 주고 받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가 올라가면 상대가 내려가고, 상대를 높이려면 내가 낮아져야 합니다. 8절에서 바울이 말을 들어보시죠. 8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바울은 하나님이 이방인에게 자신을 보내셨다고 믿습니다. 이방인은 물론이거니와 기독교인을 잡으러 다녔던 자신, 유대교의 최상위층 엘리트인으로써 살았던 자신을 유대교인이 보기에 종교적으로 가장 하층민에 속하는 우상숭배로 가득한 이방인에게 자신을 보내셨음을 믿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구원의 가족으로.. 2025. 1. 9.
엡 3:1-7 사랑은 자신 이외에 다른 것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동족 유대인의 구원만 중요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서 동족의 구원에 그치지 않고 다른 이민족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이 아닌 민족들, 이방인들, 유대인이 멸시했던 이방인들. 그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예수 안에서 받는 사랑은 이렇게 더 넓은 곳을 바라보게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은 받은 사랑을 더 넓은 곳으로 전달하다가 "갇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1절을 보시죠. "예수의 일로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 바울은 자신이 지금 처한 현실이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2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3곧 계시로 내.. 2025. 1. 7.
엡 2:14-18 / 19-22 에베소라는 도시는 일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와 풍요의 신이라고 여겨졌던 아르테미의 신전이 있던 곳입니다. 그만큼 부와 풍요를 바랬던 이들이 몰렸고, 또 그에 걸맞게 이 도시는 로마식민지임에도 불구하고 번성했던 도시였습니다. "부요"라는 키워드 하나로 인근각국의 사람들이 몰려왔던 곳이죠. 그곳에서 바울은 일전 사도행전 19장 때에 부요보다 더 풍성한 복음을 제시하여 "에베소교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네, 돈과 물질이 줄 수 없는 것, 영혼과 죽음 이후까지 바라보게 해주는 복음, 우리의 위치를 신의 후계자요 존재의 변화를 겪게 해주는 신의 계획을 바울은 제시하는 것이죠. 더 나아가 지난 본문에서 바울은 이것을 특정세력에 국한되지 않고 전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임을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 2025. 1. 6.
엡 2:8-13 하나님은 예수라는 사랑의 집으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 안에 들어오라고 초청하십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위로, 더 나아가 그 집에서 우리를 다듬으시고 세우시어 보자기 밖으로 나와 우리가 다른 이를 초청하는 초청자가 되도록 만들어가십니다. 우리의 위치, 명예, 권세, 능력 자체가 바뀌는 것이죠. 이런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무엇을 가르치고자 할까요? 본문 8절부터 살펴봅니다. 8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10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2025. 1. 3.
엡 2:1-7 바울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예수의 사랑이 얼마나 실재적이고 미래적이며 또 과거와 미래, 현재를 잇는 연속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가르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안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미래의 영적유익들, 부활과 보좌우편에서 누릴 기업됨 등. 에베소교인들이 이 땅에서 받는 갈등과 어려움을 무엇으로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1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그런 점에서 예수 안에서, 즉 예수라는 체계와 시스템 속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둠으로써 예수가 누리는 놀라운 축복들을 우리가 같이 누리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지요. 예수로 우리는 죄를 극복하고 또 죄의 열매인 죽음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절에서 허물과 죄의 진영에.. 2025. 1. 3.
엡 1:15-23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은 위선적이거나 뜬구름잡는 식이 아니었습니다. 실재하는 것이고 또 삶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사랑은 모든 것이 정리되고 통일될 때를 향하게 이끌어주는 사랑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종말을 두려움으로 기다립니다. 누군가는 터부시하며 종말에 대해서 애써 모른척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사랑은 "지혜와 총명을 가지고 기대함"으로 기다리게 되니, 삶 자체가 지루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에 대한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15절입니다. 15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16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바울은 여기서도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2025. 1. 2.
인간됨 한해를 넘기며 두 영화를 연달아 보게 되었습니다.라이언일병구하기와 퓨리, 전쟁영화입니다.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연기파 배우들이주연을 맡았다는 공통점이 있죠. 미국승리영화처럼 보이지만 "참혹한 현실 앞에서의 인격"을 말하고픈영화라는 속내가 같은 영화입니다. 2차세계대전에서는 당시 전세계인구의 3%인8천만명이 사망했습니다. 말 그대로 인간을 갈아넣은시기였기에, 인격실종의 시대였습니다.  후대에 와서 그 시기를 바라보며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때에도 사람이었는가?"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상황 가운데 1명의 병사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한소대가 전멸을 하고, 한 사단의 보급로를 지키기 위해한 전차분대가 대대급을 상대합니다. 인격이 실종된 시대 속에서 인간은 인간되기를 멈출 수 없다는 .. 20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