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를 향하여_BC10 중보기도에 관하여(3) 나라는 한 사람이 사회생활을 할 때 여러가지 포지션을 가지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는 아들, 아빠, 남편, 목사, 민재아빠, 두 딸의 아빠 등 타인이 보기에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운다. 즉 내가 나를 볼 때 한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에는 여러가지의 모습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나를 객관화한다면 그렇게 보인다. 내가 나에게 갇혀 있으면 지금 당장 보이는 감정선으로만 나를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내가 객관화하여 나를 보기 시작하면, 나의 여러가지 모습을 한발걸음 떨어져서 보게 된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죄인의 모습이다. 나의 죄된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나를 객관화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동시에 예수와의 연합으로 인.. 2022. 11. 23. 중보기도에 관하여(2)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유명한 기도문이다. 출처는 알 수 없지만,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며 기도에 관한 서적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기도문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이 나의 무엇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바라는 기도인가? 그냥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로 해석하기에는 그간 영향력을 끼쳐온 여파를 해석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도를 하는 이 순간에도 죄의 생각으로 가득차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기 자신을 용서해달라는 자기변호이다. 그런데 우리는 결코 스스로 우리 자신을 위해 변호할 수 없다. 내 안에 나와 연합해 계시는 예수의 영이 나를 변호하시고, 우리는 그 변호를 중보삼아서 나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와 신비한 연합을 통해 하는 나를 위한 중보기도가 되는 것.. 2022. 11. 22. 중보기도에 관하여(1) 중보기도 1. 중보라는 말 자체는 하나님과의 다리역할을 의미한다. 2.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하다. 3. 성도가 중보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4. 예수의 영이 임재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5. 성도는 중보자가 되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중보자이신 예수를 모시고 있음으로 인해서 예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6. 성도는 중보기도를 통해서 예수를 예표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7.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성도는 예수를 예표해야 한다. 구약의 성도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8. 그래서 우리는 나의 죄가 아닌 타인의 죄, 사회의 죄, 나라의 죄, 위정자의 죄에 대해서 기도할 수 있다. 9. 예수가 그 죄를 짊어지고 있음을 가슴아파하며 때로는 감사해하며, 그 죄가 사해지고 타인, 사회, 나라가 회.. 2022. 11. 8. 하늘을 가리는 십자가, 예수를 가리는 신자 코로나로 아이들의 학업과 보육이 멈춘 가운데 약 한달여를 가정 안에서만 보냈습니다. 참 좋으면서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하루종일 붙어있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 힘든 것은 업무와 일상이 무너짐으로서 몸과 정신건강이 힘들어졌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공동체의 도움을 받고자 반나절의 긴급보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센터와 원에 맡기고 나오니 이제서야 하늘이 보였습니다. 사실 집에 있으면서도 하늘은 보였지만 이렇게 홀가분한 하늘은 오랜만이었습니다. 반나절동안 그간 밀린 업무와 글쓰기를 하며 시간을 잘 보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며 글을 쓰려니 여간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오늘은 혼자 있으며 집중해 글을 쓰고 수정하.. 2021. 8. 9.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연재가 어린이집에서 김홍도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민화의 대가에 대해서 배우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을 가고자했다. 게다가 김홍도 기획전까지 열고 있다고 하니 더욱 가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 하지만 예약제인 것을 놓치고 가지 못했다. 해서 이번엔 벼르고 예약을 했다. 오는 토요일에는꼭 가보자. 2021. 6. 30. 손님을 만나는 곳 나는 응접실 또는 거실을 좋아한다. 손님을 만나고 접대하고 함께 대화하는 공간과 시간, 그 만남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래서 허락을 맡아 교회 1층을 정돈하게 되었다. 의자와 탁자 등과 같은 가구, 화분 등 기존의 것과 중고로 구입한 것들을 배치해보았다. 성도님들이 많이 좋아라 하신다. 커피머신도 들이게 되었다. 이곳에서 많은 성도님들의 교제, 그리고 지역주민과의 만남, 그리고 복음의 열매가 맺어지길 소망한다. 2021. 6. 24. 테라스를 가졌습니다. 2021. 6. 2. 여기서 차 한 잔 집 야외 베란다를 활용해보았다. 집 안에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나에게 아직까지는 어려웠다. 밖에서는 알아서 잘 크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하시고 내가 얼마나 미련한지 생각케 한다. 중고로 파티션들을 구하고, 블럭깔개들을 쿠팡에서 구입해보았다. 중국에서 온 타프를 여차저차 달아 보았지만 아직은 미완성이다. 그래도 서향빛을 피하며 일몰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얼마 들이지 않고 좋은 장소를 만들게 되니 기분이 참 좋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도 이 공간을 즐겨 쓴다. 2021. 5. 31. 21년 5월 가족사진 어린이집에서 우리가족을 설명하는 연재 아빠와 소파에서 만화보다가 셀카찍는 핸드폰을 보며 웃는 다재 개교기념일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박물관을 다녀오면서 사진찍은 민재(거북선 모형 앞) 2021. 5. 2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