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해설교/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51 사 55:1-13 오늘 본문 말씀은 말 그대로 좋은 말로 가득합니다. 한편의 설교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듣는 청중의 상태입니다. 청중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작정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네, 그들은 목마른 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만든 우물을 중심으로 살고 싶지, 그 우물을 떠나서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난생 가본 적도 없는 다른 나라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지금 내게 주어진 적장한 우물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 뒤에 주어질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우물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소개해주십니다. 1-3절입니다. 1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2너.. 2024. 7. 8. 사 54:11-17 지난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고백이 계속됩니다. 네, 이 이스라엘의 직임은 교회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종의 역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여러분. 이사야서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일관성있게 등장하는 주제는 "고난"입니다. 하나님께 심판받아서 당하는 고난과 함께 그 심판의 도구가 되는 이민족으로부터 주어지는 고난이 있습니다. 문제는 고난을 받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마치 돌보지 않는 듯한 자세를 취하신다는 겁니다. 쉬운번역은 11절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광풍에 밀려 고통을 당하면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 예루살렘아" 하나님은.. 2024. 7. 5. 사 54:1-10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사역할 것인지, 그리고 그 사람을 보내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런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서 좀 더 집중되는 본문입니다. 7절을 먼저 보실까요? "7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하는 마음이 어떠신지 분명해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고통받는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고통을 계속해서 받도록 두셨을 테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을 것"이라고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네, 하나님은 피조물 인간을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종 이스라엘을 용서하셨던 겁니다. 바벨론포로로 70년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더 이상 명맥.. 2024. 7. 5. 사 53:1-12 우리가 프로의 세계를 계속해서 관심있게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반인들이 보기에 도저히 묘수가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 좁은 틈, 적은 확률, 높은 위험을 뚫고서 무언가를 성공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들을 바라보며 놀라거나 감탄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 감동과 도전을 받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생을 도우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 속에서도 가장 궁극의 손길인 하나님의 종에 대해서 오늘 본문은 놀라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1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인간의 이해 속에서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방법은 오히려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유대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장 구해주는 강력한 왕이 아니라 볼품없는 섬기는 종의 모습을 한 왕이라 하니 믿거나 따르는 이들.. 2024. 7. 4. 사 52:1-15 예수님은 공생애 시절 제자들에게 "깨어있을 것"을 자주 당부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열처녀 비유"를 말씀해주셨죠. 그 본문의 결론에 대해서 예수님은 "13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고 하셨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고 결과를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인의 자세는 신약시대뿐만 아니라 구약성도들에게도 똑같이 요구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a절을 보시죠. 1a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1b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포로세대들에게 결코 안주하.. 2024. 7. 3. 사 51:17-23 어제 본문에서 이사야는 바벨론 포로기에 있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하나님이 잠자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무언가 잘 안풀리다 못해 낙심될 때 하나님이 내 인생을 돌보지 않으시는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말은 잘 될 때에는 하나님이 돌보신다는 말이 됩니다. 즉 잘 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죠.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잘 될 때도 또 안될 때도 여전히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7절입니다. 17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해 온전치 못한 상태였습니다. 본국에서는 우상을 섬기.. 2024. 7. 2. 사 51:9-16 오늘 본문에서 기도가 시작됩니다. 9절을 보시죠. "9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간절합니다. 여호와의 팔이 깨어나기를, 즉 지금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고 역사하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기도를 할까요? 힘드니까요. 어려우니까요. 네, 이사야 선지자는 앞으로 70년 동안 이어질 바벨론포로기에 대해 그 기간이 얼마나 칠흙같이 힘든 시간일지 말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사야의 기도는 단순히 불평과 불안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9b부터 보시죠. 9b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10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 2024. 7. 1. 사 51:1-8** 우리가 시련과 고난을 겪을 때 자주 듣는 조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처음"을 기억하라고들 합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렵고 힘듭니다. 그러나 순수합니다. 그래서 열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이며 느슨해진 긴장감은 반드시 사고를 불러오죠. 그 사고로 힘들 때 우리는 "처음"을 기억하며 다시 그 때의 자세로 돌아가자고 다짐을 하곤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도 처음을 기억하자고 하십니다. 1-3절을 보시죠. 1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2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3나 여호.. 2024. 6. 30. 사 50:1-11 여러분. 우리 마음은 믿음의 전쟁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얼 믿어서 안심하느냐, 아니면 무얼 믿지 못해서 불안하느냐로 귀결이 됩니다. 그 믿음이라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우리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느끼고 전달하며 되뇌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믿는가?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심판당하고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믿음과 신뢰의 관계라고 생각하기는 쉽지가 않겠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조차도, 즉 하나님과의 관계 안이라면 고통과 고난, 수난, 심판까지도 믿음의 관계를 위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함께 본문을 살펴봅니다. 1-3절입니다. 1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 2024. 6. 28.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