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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4:11-17

by 우루사야 2024. 7. 5.

지난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고백이 계속됩니다. 네, 이 이스라엘의 직임은 교회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종의 역할을 다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본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1너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여 보라

여러분. 이사야서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일관성있게 등장하는 주제는 "고난"입니다. 하나님께 심판받아서 당하는 고난과 함께 그 심판의 도구가 되는 이민족으로부터 주어지는 고난이 있습니다. 문제는 고난을 받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이 마치 돌보지 않는 듯한 자세를 취하신다는 겁니다. 쉬운번역은 11절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광풍에 밀려 고통을 당하면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 예루살렘아"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 시간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겁니다. 그들을 버리신 것이 아니라 인내하셨던 것이죠. 그래서 그들이 고통을 당하는 그 때에 하나님은 다른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11b부터 보시죠.  

11b내가 화려한 채색으로 네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네 기초를 쌓으며
12홍보석으로 네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네 성문을 만들고 네 지경을 다 보석으로 꾸밀 것이며13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14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

여러분. 탕자이야기를 한번 떠올려보세요. 돌아와서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어서 벌어지는 잔치를 보세요. 가장 살찐 송아지를 잡고 아버지는 반지를 끼워주고 가장 좋은 옷을 입혀줍니다. 지난 본문에서는 마치 부부의 관계를 깨고 떠난 아내를 다시 받아주며 그 잘못을 다시 질책하지 않는 지아비의 모습으로 하나님은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화려한 성과 그 주인처럼 표현됩니다. 성을 꾸미고 색을 입힙니다. 곳곳에 보석으로 장식을 하며 화려한 문까지 달아놓습니다. 지경이 넓어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 구석구석을 꾸며주시기까지 합니다. 관계가 회복되는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관계가 얼마나 더 성숙해지는지, 비온 뒤 땅이 굳어 더 단단해지듯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성숙해질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우상숭배로 가득했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교훈이, 큰 평안이, 공의로 채워질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종이자 하나님이 아내로 여기는 교회는 무엇으로 채워지겠습니까? "17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 희락이라"(롬14) 결코 교회는 물질로 의미를 찾는 곳이 아닙니다. 성도와 성도간의 교제에서 성령의 성품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의로움과 평강과 희락입니다. 교회가 세상에 붙잡혀 있으면 광풍에 요동하면서도 하나님께 위로와 보호를 못받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그 교회의 성숙함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것들로 채워주십니다. 의, 평강, 희락으로 채워지는 우리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15-
17절을 보시죠.

15보라 그들이 분쟁을 일으킬지라도 나로 말미암지 아니한 것이니 누구든지 너와 분쟁을 일으키는 자는 너로 말미암아 패망하리라16보라 숯불을 불어서 자기가 쓸 만한 연장을 제조하는 장인도 내가 창조하였고 파괴하며 진멸하는 자도 내가 창조하였은즉17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일어나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모든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요 이는 그들이 내게서 얻은 공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전쟁의 무기도, 전쟁에서 싸우는 군인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였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전쟁을 만드셨다는 것이 아니라 군인도 본래 하나님이 만든 사람이었고, 전쟁에 쓰이는 나무와 철도 기술도 본래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들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일어날 전쟁이 인간의 욕심에 의해 터졌다 해도 그것을 수습하고 사라지게 하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결코 스스로 위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주는 위로는 잠시잠깐의 기쁨이 되겠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는 근원적이고 근본적입니다. 밧줄을 묶은 사람이 푸는 것도 제일 잘하듯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꼬여버린 이 세상사를 풀어내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통해 위로받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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