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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2:1-15

by 우루사야 2024. 7. 3.

예수님은 공생애 시절 제자들에게 "깨어있을 것"을 자주 당부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열처녀 비유"를 말씀해주셨죠. 그 본문의 결론에 대해서 예수님은 "13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25)고 하셨습니다.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기고 결과를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있어야 할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인의 자세는 신약시대뿐만 아니라 구약성도들에게도 똑같이 요구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a절을 보시죠. 

1a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1b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포로세대들에게 결코 안주하지 말 것을 말합니다. 깨어있을 것을 요구합니다. 특히 아름다운 옷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옷이 무엇일까요? 진짜 비싸고 좋은 의복을 말하는 것일까요? 11절을 보시죠. "11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바벨론포로에서 떠날 구원의 날을 준비하는 자로써 준비된 태도와 마음가짐이겠죠. 그것은 첫번째로 "부정한 것"에 대해서 멀리하는 것. 두번째로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약속하셨으니, 바벨론 문화에 젖어들지 말 것을 말하는 것이죠.

우리가 일제치하에서 35년이었습니다.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곳곳에 많이 남아있고 친일역사관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70년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바벨론포로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믿음이라는 아름다운 예복"을 준비하며 깨어있을 것을 말씀하신 것이죠. 그 대표적인 예가 에스라와 느헤미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깨어있는 신앙은 지금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오실 그 날을 대비하며 항상 깨어서 "믿음이라는 의로운 예복과 성도의 인내라는 아름다운 예복"을 입어야겠습니다. 그런데 2절에 보니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예생활을 하는데 노예가 어떻게 스스로 줄을 풀고 나올 수 있겠습니까? 만약 주인노릇하던 자가 떠나간채로 줄만 묶여있는 상태라면 어떨까요? 네. 3절을 보시죠. 

2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3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하나님은 바벨론에게 잠시 이스라엘을 맡기신 것이지 바벨론에게 준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소유할 권리와 권한이 없다는 것이죠. 더욱이 바벨론은 하나님께 매를 맞는 지경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바벨론을 치시면서, 바벨론 안에 있던 이스라엘을 구하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신의 섭리는 이번만이 아니었습니다. 4절을 보니 "
내 백성이 전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에 거류하였고 앗수르인은 공연히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애굽포로생활에서도 이러했고, 앗수르에게 고통받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사용하는 도구였지, 주인행세를 할 수 없는 이들이었습니다. 더욱이 그들은 하나님의 청지기임에도 자신이 주인노릇하니, 하나님이 역사하시어 하나님의 주인되심을 밝히십니다. 5-7절입니다. 

5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6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을 알리라 내가 여기 있느니라7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여러분. 우리가 전도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도를 전하는 겁니까? 교회행사에 데려오려고 하는 것이 전도가 아닙니다. "내가 믿는 도를 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래서 전도는 내 입으로, 내 생활습관으로, 내 중대한 결정으로 주변인들에게 저절로 도를 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대화할 기회가 생겨 "적극적으로 내가 믿는 도"를 전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죠. 여기서 그럼 우리는 어떤 결정과 삶으로, 어떤 대답으로 채워야 합니까?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세계를 다스리고 계시고, 당신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시고, 사랑하고 계신다는 도입니다.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기에 내가 내리는 결정, 하나님이 날 보호하시기에 내가 살게 되는 삶의 습관들, 하나님이 인도하시기에 내가 하게 되는 말과 행동들로 전도를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이 친히 우리를 죄와 죽음의 포로에서 풀어주셨고, 스스로 일어서라고 하십니다. 그것에 응답하며 사는 삶. 그것이 우리의 도가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13-15절을 보겠습니다. 

8네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보리로다
9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10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12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13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3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15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나님은 심판받을 이스라엘을 향해서 여전히 "내 종"이라고 말하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여기며 결코 이 관계를 깨뜨리지 않으실 심정을 말씀하십니다. 더 나아가 포로로 상한 모습이 되겠지만 다시금 높이리라고 약속하십니다.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보며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이죠. 지금도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할 일들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다. 수천년동안 국토가 없던 나라가 세계의 흐름을 잡고 있는 현재를 보면 말이죠.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여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오고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이방의 민족들, 하나님께 겸손과 믿음을 가지고 영적인 가족이요 민족이요 나라를 이룬 "교회"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자녀삼으셨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느라 상한 교회와 신자들을 돌보시고 입히시고 높이십니다. 더 나아가 교회를 통해서 세계유수의 조직과 기관들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전파되지 않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이고 듣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신자의 믿음의 삶 인내의 아름다운 예복"입니다. 오늘도 성령님과 함께 살아가는 놀라운 삶으로 세상의 중심, 하나님의 종으로써의 영예를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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