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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1:9-16

by 우루사야 2024. 7. 1.

오늘 본문에서 기도가 시작됩니다. 9절을 보시죠. "9여호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시대에 깨신 것 같이 하소서" 간절합니다. 여호와의 팔이 깨어나기를, 즉 지금 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고 역사하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기도를 할까요? 힘드니까요. 어려우니까요. 네, 이사야 선지자는 앞으로 70년 동안 이어질 바벨론포로기에 대해 그 기간이 얼마나 칠흙같이 힘든 시간일지 말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사야의 기도는 단순히 불평과 불안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9b부터 보시죠. 

9b 라합을 저미시고 용을 찌르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며
10바다를, 넓고 깊은 물을 말리시고 바다 깊은 곳에 길을 내어 구속 받은 자들을 건너게 하신 이가 어찌 주가 아니시니이까11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라합과 용은 이방신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괴물들의 이름입니다. 즉 이스라엘을 해하고자 하는 이방세력들을 말하죠. 대표적으로 애굽을 부를 때 사용했죠. 그러나 이사야는 그 괴물같은 애굽의 방해까지도 이스라엘이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셨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포로에서도 돌아올 것을, 예루살렘 시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신자의 삶이 이러합니다. 성경은 신자의 삶을 복합적으로 말해줍니다. 앞으로 고난이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악한 세력의 방해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령이 가난해지고, 애통하며, 온유하지 못할 때가 있으며, 불의한 세상에서 의를 만나고자 주릴 때가 있다고 말이죠. 그 때일 수록 하나님께 은혜를 받아 살아가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의를 위해 핍박받으라"고까지 하셨죠. 이사야 선지자는 앞으로 있을 바벨론포로 고난과 함께 포로에서의 복귀를 함께 경험하며 예언하고 있는 것이죠. 11절을 보면 슬픔과 탄식이 즐거움과 기쁨으로 달아날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12절부터 말합니다. 

12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느냐13하늘을 펴고 땅의 기초를 정하고 너를 지은 자 여호와를 어찌하여 잊어버렸느냐 너를 멸하려고 준비하는 저 학대자의 분노를 어찌하여 항상 종일 두려워하느냐 학대자의 분노가 어디 있느냐

역사하며 위로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신데 풀처럼 언젠가 메말라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라의 경계를 구분짓는 분으로써 바벨론의 흥망성쇠를, 페르시아의 건국을 주도하실 것이며, 그 속에서 이스라엘은 해방되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강대해 보이는 바벨론의 압박과 위세를 결코 두려워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14절을 보십시요. "14결박된 포로가 속히 놓일 것이니 죽지도 아니할 것이요 구덩이로 내려가지도 아니할 것이며 그의 양식이 부족하지도 아니하리라"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나라의 경계를 구분짓는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해 바벨론을 망하게 하시고 페르시아를 세우셨다면,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은 영적인 권세가 무너지게 하여 인간의 죄를 묻고 죽음으로 인도하는 사탄마귀권세를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예수의 대리속죄를 통해 자유와 부활을 누리며 더 이상 사탄마귀권세로부터 정죄당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예수를 통해 보이지 않는 나라의 경계까지도 다스리셨던 겁니다. 15절부터 보시죠.  

15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바다를 휘저어서 그 물결을 뒤흔들게 하는 자이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16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나니 이는 내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며 시온에게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함이니라17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18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 네가 양육한 모든 아들 중에 그 손으로 너를 이끌 자도 없도다

서두에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향해 "깨소서 깨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서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멈추지 않고 역사하고 계셨던 겁니다. 15절을 보니 "바다를 휘저으시는 분"이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늘을 펴며 땅의 기초를 정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너는 내 백성이라" 부르기 위함이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은 "너는 내 백성이라" 말하기 위해서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예수의 대속으로 자유함과 부활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의 정죄를 받지 않고 용서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의 현실, 가정, 경제에도 일하고 계십니다. 나를 "나의 백성"이라 부르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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