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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0:1-11

by 우루사야 2024. 6. 28.

여러분. 우리 마음은 믿음의 전쟁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얼 믿어서 안심하느냐, 아니면 무얼 믿지 못해서 불안하느냐로 귀결이 됩니다. 그 믿음이라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우리는 수많은 감정과 생각을 느끼고 전달하며 되뇌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과연 하나님을 믿는가?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않았습니다. 심판당하고 있는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믿음과 신뢰의 관계라고 생각하기는 쉽지가 않겠죠.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것조차도, 즉 하나님과의 관계 안이라면 고통과 고난, 수난, 심판까지도 믿음의 관계를 위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함께 본문을 살펴봅니다. 1-3절입니다. 

1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희의 어미를 내보낸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어느 채주에게 너희를 팔았느냐 보라 너희는 너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팔렸고 너희의 어미는 너희의 배역함으로 말미암아 내보냄을 받았느니라2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찌 됨이냐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며 강들을 사막이 되게 하며 물이 없어졌으므로 그 물고기들이 악취를 내며 갈하여 죽으리라3내가 흑암으로 하늘을 입히며 굵은 베로 덮느니라

이혼이라는 깨진 관계에 대해서 언급하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과 헤어진 적이 없다는 말씀이십니다. 즉 바벨론포로 끌려가는 이스라엘에게 끝난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윗 선조때에 이스라엘과 헤어진적이 있는지 살펴보라"는 말씀이시기도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은 부단히도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때로는 잊어버리기까지 했죠.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떠난 적이 없음을 밝히시며, 지금 바벨론 포로로 끌려 온 상황에서도 이 관계는 유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이 관계의 전진을 위해서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니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라고까지 하셨던 겁니다. 그 능력 중 하나가 하나님의 종을 보내서 이스라엘을 구하게 하시는 것이었죠. 4절부터 하나님의 종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4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5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6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7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바벨론포로로 잡힌 이들에게 위대한 종 고레스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는 4절과 같이 박학다식하고 지혜로운 학자들의 혀를 가진 사람처럼 이스라엘을 돕고 또 깨닫게 할 것입니다. 마음이 곤고하고 피곤하며 사망의 그늘에 앉아있는 것처럼 삶에서 바닥을 치고 있는 자들을 어떻게 도와 줄지를 아는 자입니다. 4절 하반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을 그렇게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 종의 귀를 열어서 이스라엘을 돕는 일에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도록 도우십니다. 반대하는 자들이 있어도 꿋꿋히 그 길을 걷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마침내 이스라엘은 이 고레스의 도움으로 귀국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종의 예언이 더 정확하게 실현시킨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위대한 아들이자 종인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야말로 등에 채찍질을 맞고 침뱉음을 당하시면서 이스라엘을 지켜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재판장에서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당당히 또 묵언으로 변론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시고 또 그 일을 주관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십자가를 지고 있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종으로 어려움이 있겠으나 반드시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종으로써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실 것이며 뒤로 물러서지 않도록 용기를 주시며 그 어떤 어려움에서도 수치를 당하지 않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종의 찬양은 계속이어집니다. 8-11절입니다. 


8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9보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 누구냐 보라 그들은 다 옷과 같이 해어지며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10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11보라 불을 피우고 횃불을 둘러 띤 자여 너희가 다 너희의 불꽃 가운데로 걸어가며 너희가 피운 횃불 가운데로 걸어갈지어다 너희가 내 손에서 얻을 것이 이것이라 너희가 고통이 있는 곳에 누우리라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입을 통해서 영으로써 미리 이렇게 찬양하고 계셨던 겁니다. 그러니 예수의 예표가 되는 하나님의 종 이사야와 그를 비롯해서 곳곳에서 우상숭배와 싸우고 있는 여러 선지자와 하나님의 신자들에게 이 본문은 힘이 되고 또 깨달음이 되었을 겁니다.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종으로 삼으시고 의롭다 하시는데 누가 우리의 사역을 또 우리의 섬김을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비난한들 그것이 위력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 비난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너덜너덜해져서 근거없이 떠도는 헛소문으로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오히려 그 때 하나님의 종이 옳았음이 더 증명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일을 비난하는 흑암 속에 사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되는 것이죠. 10절처럼 "흑암 중에 빛이 없는 자여! 여호와의 이름을 믿어라! 하나님을 의지하라!"라고 말이죠. 

여러분.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하나님의 종이 되십시오. 하나님께 사용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종은 이렇게 풍성하고 풍요롭게 살아갑니다. 돈은 없을지언정, 세상의 정욕은 채워지지 않을 지언정, 이생의 자랑거리는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종을 하나님은 이렇게 인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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