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1:17-23

by 우루사야 2024. 7. 2.

어제 본문에서 이사야는 바벨론 포로기에 있는 이스라엘을 보면서 "하나님이 잠자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무언가 잘 안풀리다 못해 낙심될 때 하나님이 내 인생을 돌보지 않으시는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말은 잘 될 때에는 하나님이 돌보신다는 말이 됩니다. 즉 잘 될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죠. 이것이 인간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잘 될 때도 또 안될 때도 여전히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17절입니다. 

17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해 온전치 못한 상태였습니다. 본국에서는 우상을 섬기느라 정신을 못차렸다면, 포로로 잡혀와서는 허망하고 고통스러운 시절을 사느라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도 그걸 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이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라고 하십니다.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 그런 이스라엘을 향해 일어나라고 부르십니다. "큰 잔을 다 마셔 비웠다"고 하십니다. 다마셨다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이제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18절부터 보시죠. 

18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 네가 양육한 모든 아들 중에 그 손으로 너를 이끌 자도 없도다19이 두 가지 일이 네게 닥쳤으니 누가 너를 위하여 슬퍼하랴 곧 황폐와 멸망이요 기근과 칼이라 누가 너를 위로하랴20네 아들들이 곤비하여 그물에 걸린 영양 같이 온 거리 모퉁이에 누웠으니 그들에게 여호와의 분노와 네 하나님의 견책이 가득하도다

술을 마신 자가 문제가 되는 것은 취해서 비틀거릴 때 누군가가 도와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육중한 몸을 가진 남성이 취한다면 누가 도울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종인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취했다면 영적으로 이스라엘을 가르치고 올바른 방향이 어디인지 말할 수 있는 민족과 나라는 없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만 배울 수 있는 것인데,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황폐와 멸망이라는 두 가지 심판을 당하게 되었던 겁니다. 

지금 한국교회를 가르칠 수 있는 교회가 있을까요? 서구교회는 모두 몰락하고야 말았습니다. 네, 우리는 하나님께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배워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왜 분노하시는지, 하나님의 견책과 책망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21절에서 하나님이 그들을 이렇게 부르십니다. "

21그러므로 너 곤고하며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 자여 이 말을 들으라" 네, 이스라엘은 술로 취한 것이 아닙니다. 우상숭배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두드려 맞으니 정신차리지 못할 지경에 빠졌습니다. 그 때 정신차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무엇때문에 분노하시는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22-23절입니다. 

22네 주 여호와, 그의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네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비틀걸음 치게 하는 잔 곧 나의 분노의 큰 잔을 네 손에서 거두어서 네가 다시는 마시지 못하게 하고23그 잔을 너를 괴롭게 하던 자들의 손에 두리라 그들은 일찍이 네게 이르기를 엎드리라 우리가 넘어가리라 하던 자들이라 너를 넘어가려는 그들에게 네가 네 허리를 땅과 같게, 길거리와 같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스스로를 소개하십니다. 첫째,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스스로를 부르십니다. 둘째, 심판을 주시지만 그 심판을 거두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던 나라도 잘못하면 심판을 받게끔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을 보면 벌을 받던 자들은 심판의 도구가 되는 자들의 징계를 바라보게 되면서, 그 심판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됩니다. 넷째, 높았던 심판의 도구나라가 낮아지고, 징계를 받던 나라가 높아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을 말씀해주십니다. 네, 하나님은 세계를 다스리는 분이십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잠잠히 계시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오늘도 일하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지금 내 상황과 환경 속에 계십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일하심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강해설교_F > 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 53:1-12  (0) 2024.07.04
사 52:1-15  (1) 2024.07.03
사 51:9-16  (0) 2024.07.01
사 51:1-8**  (1) 2024.06.30
사 50:1-11  (0) 2024.06.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