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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이사야서(40-66장)_내 백성을 위로하라

사 56:1-12**

by 우루사야 2024. 7. 10.

계속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돌아와야 할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종다운 모습으로 어떻게 돌아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십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네, 무엇을 행동하는 것이 중점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생활"에 대해서 말씀하심을 기억하며 본문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1절입니다.

1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공의가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도다

바벨론포로를 당할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날은 포로생활의 끝, 예루살렘으로의 복귀겠죠. 그 때 필요한 기준은 "의"입니다. 마치 일제치하에서 우리나라가 광복하는 것은 무력도 아니고 정치적 셈법도 아닌, "정의로운 결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의 답처럼 말입니다. 우리나라를 강압적으로 합병한 일본이었기에, 그 길에서 되돌아오는 길은 정의롭게 한국을 독립시키는 것이죠. 이와 같이 이스라엘도 바벨론포로에서 돌아올 수 있는 길은 "공의"입니다. 바벨론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 공의는 그 폭력을 멈추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의는 이스라엘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공의 앞에서 살아남으려면 공의로와야 합니다. 공의가 나타날 때 공의로운 자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2절부터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종이 공의로운 모습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의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와 같이 하는 사람, 이와 같이 굳게 잡는 사람은 복이 있느니라 3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내가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5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그들에게 주며 영원한 이름을 주어 끊어지지 아니하게 할 것이며

하나님은 안식일을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이 목적하는 곳을 증거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중 첫번째가 안식입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으로 안식하며 사랑하며 서로 함께 하는 세계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안식할 줄 아는 이스라엘이어야 함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의미심장한 단어가 보입니다. 3절에 보니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방인은 이스라엘 유대민족만큼이나 하나님이 자녀로 삼으시고 구원의 유산을 주실 것임을 약속하시는 겁니다. 그 조건은 혈통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때문에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안식하는 세계"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방인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죠.

이 메시지는 유대인들에게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구원은 유대인만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교회다니는 사람에게만 있다고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 안에서만 계시지 않습니다. 더 밖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향해, 더 다양한 인종과 인류를 향해 하나님은 나아가고자 더 집중적이고 간단한 기준을 만드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안식일을 살아내는 자"입니다. 6절부터 이런 기준은 다시 한번 강조됩니다.

6또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7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8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시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6절을 보시죠.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이라는 조건을 보세요. 하나님은 오로지 "안식"이라는 조간만 내세우고 계십니다. 반면 이스라엘이 심판받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안식일을 지키지만 하나님과 연합하지 않고 섬기지도 않으며 사랑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우상의 종이 되어 안식일을 더럽히고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들을 하나님의 집에서 내쫓으시고 이방인을 초대해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은혜를 베푸셨던 겁니다.(7) 그렇게 하나님의 집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네, 이것은 이방인을 향한 축복이자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9절부터 보시죠.

9들의 모든 짐승들아 숲 가운데의 모든 짐승들아 와서 먹으라10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11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12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마시자 내일도 오늘 같이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이 메시지가 어떻게 들리시나요? 저는 하나님의 진노보다는 답답함으로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택하지도 않은 이방민족까지도 이렇게 불러모으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기쁘게 하시는데, 선택한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이 얼마나 더 부어주실까요? 그럼에도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헛된 꿈만 꾸며 탐욕에 빠져 향락누리기에만 바쁜 이스라엘이니 하나님은 그들을 "몰지각한 목자들"이라고 부르십니다. 네, 하나님의 종으로써 이방인들을 이끌어야 할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였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삯꾼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허락된 심판, 독주와 포도주로 그들은 더 비틀거리며 포로로 잡혀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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