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365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제13주일 제13주일 33문: 우리 역시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분을 왜 “하나님의 독생자”라 부릅니까? 답: 왜냐하면 오직 그리스도만 본질로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1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로 입양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2 34문: 당신은 왜 그분을 “우리 주”라 부릅니까? 답: 왜냐하면 그분이 금이나 은이 아니라 그의 보혈로써 우리의 몸과 영혼을 우리의 모든 죄로부터 구속(救贖)하셨고,3 우리를 마귀의 모든 권세에서 해방하여4 주의 것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5 * 주일학교 헌금 : 이민재 찬양 :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수께로 가면,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주기도문송(히즈쇼) 본문 :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 2021. 8. 9. 바울과 함께 걸었네 서평_6-7장 빌라델비아, 사데 모르는 걸 타인에게 알려주는 것만큼 곤욕은 없다. 정립되지 않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복음에 대한 불확신은 사역에 있어서 오히려 혼돈을 가져올 수 있다. 본인은 그렇게 20대 사역생활을 했던 것 같다. 일찍 사역을 시작해서 좋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어려움도 뒤따르는 듯하다. 함신주 목사가 부친께서 담임목회하시는 교회에 중고등부 사역자로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여름캠프 기도회로 세워준 때가 있었다. 사실 지금 돌아보면 그 때 명확하게 내가 복음을 확신하고 기도회를 인도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든다. 그래도 함께 세워주고 인도해주었고 또 이끌어준 함신주 목사에게 지금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어쨌든 많은 것에 있어서 명확하지 않았던 나 자신과 사역생활에 대한 기억이 뇌리 깊이 있었던터라.. 2021. 8. 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제25장 1-3절 교회에 관하여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은 본래 "모든 교회"를 의미합니다. 과거의 신자로부터 장차 주님오실 그 날까지 믿는 모든 신자들을 함께 가리켜 가톨릭, 즉 보편교회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주교는 로마카톨릭이라 칭해야 합당합니다). 교회를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라고 하는데, 이는 "칼레인"(불러내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즉 모든 신자는 하나님이 불러서 믿는 자가 되었고, 교회로 모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부활의 때에 과거로부터 마지막날까지 이르는 모든 신자가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에게 효력있는 부르심을 주셨기에, 성경은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부릅니다.(딤전 3:15)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과 그리스도의 충만이라고까지 합니.. 2021. 8. 7. 바울과 함께 걸었네 서평_5장 라오디게아 지인들과 통화를 하거나 만날 때면 "어떻게 지내?"라는 질문을 주고받곤 하는데, 요즘 내 대답은 "참 좋아"라는 답이다. 개인적으로 20년에 많은 어려움들을 겪어왔다. 21년이 되어서도 사역을 최대한 줄이고 가정을 돌보며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 시간을 통해서 어려웠던 시간들에 대해서 정리하고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요즘이다. "목사의 삶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찾으려해도 찾을 수 없었는데, 어려움을 겪고 그것을 정리하면서 그 답을 조금씩 찾아가니, 고난의 시간이 유익이라. 이 질문에 답을 몰랐던 것은 누군가가 답을 알려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몰랐던 것이고, 고난으로 헛된 시야를 벗겨주시니 내 욕망과 욕심이 벗겨지고, 묵혀왔던 질문의.. 2021. 8. 5. I'm sorry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좋지 않은 일이 생긴 당사자 곁에 지인이나 친구들은 안부를 물으며 "유감이다"라는 표현을 "I'm sorry"로 표현하곤 한다. 내 잘못이 아니기에 용서를 구할 일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무언가 위로의 표현을 할 때 우리는 "송구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I'm sorry"라고 하는걸까. 정확한 어원이나 근거를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유감을 표할 때 주어가 "I", 즉 일인칭으로서 자기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책임져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상대의 아픔이나 안타까운 상황을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일인칭시점을 쓴다는 것이 나는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 대사를 들을 때마다 좋은 표현이라 생각이 생각한다. 나의 지인을 위해 함께 하고자 하.. 2021. 8. 4. 바울과 함께 걸었네 서평_3, 4장 데린쿠유 지하도시, 비시디아 안디옥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눅9:23-24) R.C. 스프로울은 "모순과 신비"를 대비시키면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말하고자 했다. 모순은 말 그대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거짓말일 뿐이다. 하지만 신비는 세상에 존재하지만 인간의 논리나 과학적 실험으로는 증명이 불가한 것을 뜻한다. 신비의 존재 하나님, 그 분의 말은 때때로 역설적이기도 하다. 신비한 존재의 역설적인 가르침은 물리적 제한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이 '어떻게 초자연적인 삶을 살아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되뇌이게 만든다. 그리고 함신주 목사도 그랬던.. 2021. 8. 4. "바울과 함께 걸었네"서평_2장 성도의 얼굴이 있는 장소를 걸었네 "곳간들을 헐어내고 더 큰 것을 지으려 합니까? 더 커진 곳간이 또 차면 그 때는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그것들을 헐고 다시 더 큰 것을 짓지 않겠습니까? 곳간을 갖고 싶다면 가난한 이들의 뱃속에 곳간을 지으십시오. 천국에 여러분을 위한 보물을 쌓아두십시오." 2장에서 함신주 목사가 인용한 교부 바실레이오스의 말이다. 이 책에서 알게 된 것은 바실레이오스의 경제관념이 근래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로컬"이라는 개념와 많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이동과 교제, 만남, 교류가 끊어지자 세계 각 도시들은 각자도생해야만 하는 위기아닌 위기상황에 처해지게 되었다. 왜 이것이 위기같지 않은 위기일까? 세계화로 인해 각 도시들은 더 저렴한 소비를 위해 인접도시가 아닌 지구 반대편으로부터 수.. 2021. 8. 3.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제12주일 제12주일 31문: 그분을 왜 그리스도, 곧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 부릅니까? 답: 왜냐하면 그분은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고 성신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입니다.1 그분은 우리의 큰 선지자와 선생으로서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감추인 경영과 뜻을 온전히 계시하시고,2 우리의 유일한 대제사장으로서 그의 몸을 단번에 제물로 드려 우리를 구속(救贖)하셨고,3 성부 앞에서 우리를 위해 항상 간구하시며,4 또한 우리의 영원한 왕으로서 그의 말씀과 성신으로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를 위해 획득하신 구원을 누리도록 우리를 보호하고 보존하십니다.5 32문: 그런데 당신은 왜 그리스도인이라 불립니까?6 답: 왜냐하면 내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지체(肢體)가 되어 그의 기름 부음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7 나.. 2021. 8. 3. 역설의 존재, 인간 사람의 분노는 결국 주께 영광을 가져다 주며 주는 그것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시 76:10)우리 인생 길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안다면 어떨까? 재미는 없겠지만은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인생에 의미가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함음로써 존재론 자체가 무너지고 말 것이다. 미래를 앎으로써 인생에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은 역으로 인생의 미래를 모름으로써 의미가 존재하게 된단느 것이고, 이는 인간의 무지가 인간을 존립케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의 부재가 그것을 존립케 한다는 역설은 사실상 그 행간에 다른 무엇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시 75:2)어떤 이는 운이라 말할 것이고, 또 어떤 이는.. 2021. 8. 3. 이전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 1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