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만의 계속되는 계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네 고통스러운 인생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 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지난 시간에 하만의 계략에 왕은 속아 넘어갑니다. 11절입니다. “11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권한과 집행할 때 필요한 경비까지도 모두 하만에게 맡깁니다. 하만은 이 정책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왕같은 자가 되었습니다. 쉽게 속아넘어간 아하수에로 왕의 아둔함이 드러나는 본문이었습니다. 결국 이 정책이 페르시아 전국에 반포되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15절 하반절입니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성은 어지럽더라” 나라가 어지러운데 왕과 2인자 하만은 앉아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아둔한 자들의 면모입니다.
여러분. 바울은 “술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술은 우리의 정신력과 분변력을 잃게 만드는 많은 것들을 대표하는 것으로 등장하는 것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에스더서에서 계속 등장하는 술은 아하수에로의 분별력을 흔들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서 놀라운 역사를 진행하고 계시지만, 술취해있는 아둔한 아하수에로는 그 사실을 도통 분별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하만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꼴이지요. 분별력 없음으로 아내를 내치고, 신하에게 이용당하며, 아비의 복수를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나라가 하향길로 주저앉고, 자신은 나중에 신하들에게 결국 암살 당하고 맙니다.
하만은 어떻습니까? 술 취하지 않았어도 무엇에 취했습니까? 오로지 자기자신을 높이는 것에 취해있는 자였습니다. 모르드개 한 사람이 자신에게 엎드리지 않았다고 유대인을 다 몰살시키려는 잔인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 뒤에 하나님과 모드르개의 계획임을 그는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그도 사형을 당하고야 맙니다. 여러분, 성경은 내내 우리에게 께어있어야 할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하루 한시간 안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영혼을 바라볼 줄 아는 눈을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여러분의 영혼에 관심을 쏟으십시오. 그러면 이 세상에서 가장 근원적인 원리, 이 세상이 운영되는 중심원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또 이해되기 시작하실 겁니다. 그 때 우리는 지혜로와지고 하나님을 따라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아하수에로와 하만은 술과 명예욕에 취해서 다음과 같은 법령을 반포합니다. 12-13절입니다.
12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13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막 유월절을 지내려고 모인 유대인들이 듣게 된 소식은 페르시아 안에 있다가는 “남녀노소 모두 다 죽게 되고 재산도 다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출애굽 때 바로는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아 피라미드와 같은 거대건축물을 짓는데 사용하며 옭아맸습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구출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기념하는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은 또 다시 이민족에게 포로로 잡혀온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두 다 진멸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다다르게 된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어떻게 하실까요? 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또 에스더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그 뒤에 서서 가장 선한 길로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여러분, 구약의 마지막책 말라기 선지자 때로부터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까지 400년의 계시가 멈춘 암흑시기가 있었습니다. 가장 어두울 때에 가장 빛날 아침이 준비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페르시아에 있던 유대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대인을 모조리 죽이라는 법령이 선포될 때에 하나님은 준비해두신 구원의 칼을 꺼내실 겁니다. 바로 에스더와 모르드개이지요. 14-15절입니다.
14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15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페르시아 전국에는 피흘림의 준비가 시작됩니다. 반유대주의 정서로 있었던 곳인지라 유대인들을 내쫓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자들로 가득합니다. 왕은 하만의 꾀임에 빠져 술만 마실 뿐입니다. 하만은 왕에게 얻은 권한으로 수산성에서 대살육의 현장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4:1-3절입니다. 모르드개는 유다인들과 함께 궁궐 문앞까지 와서 울부짖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일하던 곳이었습니다. 수산궁의 공적공간입니다. 즉 모르드개는 유다인이 무고하게 진멸당하는 일에 대해서 수산궁 전역에 알리고자 공적공간까지 이 사건을 끌고오는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깨어있음으로써 그의 행동이 지혜롭게 유다인들을 이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다스림의 권한을 우리는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길 소망합니다. 그것을 제때 가다듬지 못할 때에, 우리는 세속과 죄, 사단에게 다스리는 권한을 빼앗깁니다. 마치 아담이 사단에게 빼앗겼듯이 말이죠. 예수를 통해 우리는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선한 능력으로 우리의 가정과 직장, 일상을 다스릴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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