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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에스더_여기 계신 하나님

에 4:12-17

by 우루사야 2023. 6. 9.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향해서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까지 나아갑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에스더에게 함께 참여할 것을 권면합니다. 본문을 살펴보지요. 

12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13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14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에스더는 왕실의 예법을 말하면서 자신이 왕에게 나아가면 죽을 수도 있음을 전했습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유다인이 다 죽을 때에 혼자 살아남을 생각말라!"라고 호통을 칩니다. 그러면서 모르드개는 하나님이 다른 방법으로도 유다인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확신에 찬 믿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모른채 한 에스더가 망할 것이라는 영적원리까지도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여러분, 모르드개가 지금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받아 행동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마음에서 일어나는 순수한 동기로 지금 행동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라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것은 자칫 잘못하면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셨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하나님이 깨닫게 하셨다는 것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서 역사하시어 우리 마음에 "옳고 선한 길"을 조명해주시고 가르쳐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는 그렇게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근거해서 유다인을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에 대해 깨닫고 에스더에게 말하며 권고하고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으러 가시면서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요16:7)고 하셨죠. 구약성도들이 그렇게 원했던, 마음에 하나님이 와주셔서 일체가 되어주시어 깨달아지는 가장 확실한 믿음의 길을 우리에게 허락해주셨습니다. 네, 우리는 모르드개보다 더 확실하게 하나님과 소통하며 믿음의 길을 걸을 수 있으며, 구원사역에 동참하며, 영혼을 바라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구약성도인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희미한 깨달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으며 고백하며 나아가고 있는 것이죠. 15-17절입니다. 

15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16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17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에스더는 그 유명한 말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나아갈 때를 위해서 함께 "금식"하며 기도해달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도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유다인을 구해주시기를,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에 변화를 주시어 이 가로막힌 길이 열리기를 요청하는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과 묵상, 헌금, 금식 등 여러가지가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인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나의 세속적 성공을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구원사역 동참을 위한 것입니까? 영혼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물질과 돈, 명예, 탐욕을 바라보고 계십니까? 하나님과 동행하시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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