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로써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서는 나올 수 없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지혜와 방법으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본문에서 음녀로 말할 수 있는 “교만“에 대해서 말해줬다면, 그 다음은 ”정절“을 지킬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성적인 윤리를 말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생각을 마구잡이로 내 자신 안에 넣어놓고 분별함 없이 나의 주장과 욕심으로 선택하는 것을 음녀로 해석했듯이, 정절이 있는 지혜로움은 ”질서와 분별력“을 가질 수 있는 덕목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그간 계속 말해온 ”하나님 앞에서의 지혜를 구하는 겸손“ 말하면서 무분별한 음욕과 욕망을 잠재우고 질서 안에서 한 아내 안에서 살아야 함을 말하고자 합니다. 네, 단순히 일부일처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서에서 지혜를 구하는 겸손한 삶"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죠.
15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16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17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18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아비는 아들에게 ”너의 물“을 마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물이 집 밖이나 소유한 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끔 관리하라고 말합니다. 사실 윤리적으로 이 본문을 해석한다고 하면 우리는 의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을 나누는 것이 더 선한 행동이기 때문이지요. 5장 전반부에서 우리는 음녀의 특성을 살펴봤습니다. 달콤한 말들과 기름을 발라놓은듯 술술 들리는 유혹들로 우리의 욕망을 뒤흔듭니다. 그런데 왜 음녀로 표현했을까요? 단순히 성적인 타락상을 말하기 위함입니까? 그렇다면 말보다는 성욕을 말하는 게 맞겠지요. 그러나 저자는 "음녀의 입술과 그의 입"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네, 음녀는 무분별하고 무질서하며 탐욕스러운 생각과 세속적 가치를 말합니다. 그것들은 성적타락도 가지고 오지만 결국에는 "우리 영혼의 타락"을 가져오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에서 정절을 지키라는 것은 "하나님 나라 질서 안에서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질서라는 우물에서 지혜를 마셔야 하지, 세속에서 지혜를 구하려고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지혜가 세속적 가치와 섞이도록 두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 본문에서 신랑은 우물, 샘, 집, 도랑과 같은 범위 또는 울타리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신부는 그 안에서 흐르는 물로 표현되지요. 하나님 나라 질서 안에서 한 남편과 한 아내가 서로를 채우는 존재가 되어주라고 말해줍니다. 즉 세속적 가치로 울타리를 허물거나 물이 아무데나 흘러가지 않듯이,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충만하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그 안에서 물이 가득하도록 해주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성적 정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위에서 언급드렸습니다. 하나님 나라 질서 안에서의 정절과 정돈된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죠. 19-20절입니다.
19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20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아가서가 연상됩니다. 아비는 아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한 아내에 만족하는 생활에 대해서 이와 같이 말해줍니다.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질서 안에서 한 아내를 바라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함과 감사, 족함이 채워진다는 영적 원리를 말해주는 것이죠. 네, 여러분. 사랑은 감정 또는 내가 외부로부터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배워야 하는 기술이요 의지적으로 행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그러면 내 안에서 사랑이 샘솟게끔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음녀라는 세속적 가치를 품을 것인지 아니면 한 아내라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품을 것인지 갈림길 속에서 하나님을 향하도록 쳐서 복종케 해야 하겠습니다. 21-23절입니다.
21대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 앞에 있나니 그가 그 사람의 모든 길을 평탄하게 하시느니라
22악인은 자기의 악에 걸리며 그 죄의 줄에 매이나니
23그는 훈계를 받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죽겠고 심히 미련함으로 말미암아 혼미하게 되느니라
5장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질서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말해줍니다. 우리네 인생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 모두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길을 평탄케 안전하게 지켜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 질서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물론 눈으로 당장 보기에는 저기에도 한 다리 걸치고 여기에도 한 다리 걸치면서 있는게 안전해 보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은채 그러한 결정은 결국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이라는 것이지요.
여러분! 여러분이 신앙생활하면서 경제활동, 사회활동, 인맥관리, 가정생활 모두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어떤 우선순위와 가치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는 여러분이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여러 활동을 하는 하나님 나라 질서를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은 결국 자신의 꾀에 자신이 넘어질 것이라고, 자기의 악에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하나님 나라 질서에서 훈계를 받고 똑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결코 흐리멍텅한 눈을 가지고 혼미하게 여기저기에 마음과 생각을 두며 살아가는 음녀의 삶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 질서 안에서 정절과 질서를 가지고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기 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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