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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25:18-31

by 우루사야 2023. 5. 4.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과 나발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선하게 대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다른 이의 것을 빼앗는 세상 사울 나라의 충돌이었습니다. 이에 다윗이 나발을 치고자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윗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곳곳을 지키며 왕이 될 준비를 하던 다윗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 게다가 같은 유다지파 사람, 거기에 유다지파에서 가장 유력한 자였습니다. 만약 다윗이 나발을 친다면, 그는 사울과 다를 바 없는 자가 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십니다. 그간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계속해서 고난의 환경들을 제공만하셨습니다. 네, 하나님은 다윗에게 환경적인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전달자“라는 도움을 주고자 하셨습니다. 왕이 되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지요. 본문 18-24절입니다.

18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스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20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마주 내려오는 것을 만나니라 21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22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23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아비가일이 다윗을 만날 때에 준비한 것들이 무엇입니까? 가장 우선 다윗이 필요했던 것을 준비합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군사 600명을 먹일 것들이 필요했습니다. 나발에게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을 아비가일은 가장 먼저 준비합니다. 두 번째, 나발에게는 비밀로 하고 자신이 가되 뒤따라 가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함이지요. 세번째, 다윗과 나발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합니다. 특히 다윗이 나발의 사업을 도왔지만 자신의 남편이 덕스럽게 행동하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다윗을 보자마자 굉장히 겸손하다 못해 죄인처럼 땅에 엎드립니다. 나발은 다윗을 향해 알지못하는 도망친 종이라고 비하하였지만, 아비가일은 다윗을 향해 마치 왕을 만난듯이 합니다.

여러분, 여기서 아비가일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적인 덕목을 배울 것이라면 성경은 이 인물을 처음부터 등장시키지 않았을 겁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굉장한 깨달음을 준 자로 후에 등장하게 됩니다. 즉 아비가일의 이러한 태도, 덕목, 비춰지는 성품 등에서 다윗은 자신의 분노로 잊은 사명감을 다시 되찾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1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벧전3)라고 했지요. 네, 우리의 행실은 착한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가게끔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아비가일은 자신의 남편을 구하고 있고, 다윗에게 사명을 다시 생각나게끔 하고 있습니다. 24-26절입니다.

24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원하옵나니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비가일은 하나님과 죄를 언급합니다. 아내로써 남편의 죄도 자신의 것이며 자신이 감당하겠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로 보복하는 일은 하나님께 있음을 언급합니다. 일전에 다윗이 사울에게 “하나님께서 심판자로써 자신 다윗과 사울 사이에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 다윗이 사울에게 하나님의 질서를 가르쳐 사울이 회개하게 된 것처럼, 지금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하나님의 질서를 가르쳐 다윗이 회개하게끔, 하나님의 질서로 다시 가게끔 인도하고 있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아비가일이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살펴보죠. 27-31절입니다.

27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비젼까지 제시합니다. 1.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을 든든하게 세우실 것인데 그 이유는 다윗이 무죄하며 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2. 하나님의 생명싸개 보호하심으로 결코 사울에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3. 왕이 되실 것이기에 지금 결코 백성의 피를 흘리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지금 아비가일은 단순히 엎드려 살려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써 또 그에 어울리는 자로써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는 다윗이 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쫓는 집착게 휩쌓여있고, 다윗이 분노로 뒤덮여 있을때에도 하나님께서는 한 여인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우십니다. 지난 시간에는 종을 통해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통해서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세워가십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하나님은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작은 우리를 통해서 가정, 직장, 일상, 사회, 교회, 이웃을 세워나가시길 기도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32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더면 밝는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36아비가일이 나발에게로 돌아오니 그가 왕의 잔치와 같은 잔치를 그의 집에 배설하고 크게 취하여 마음에 기뻐하므로 아비가일이 밝는 아침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아니하다가
37아침에 나발이 포도주에서 깬 후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매 그가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더니
38한 열흘 후에 여호와께서 나발을 치시매 그가 죽으니라
39나발이 죽었다 함을 다윗이 듣고 이르되 나발에게 당한 나의 모욕을 갚아 주사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나발의 악행을 그의 머리에 돌리셨도다 하니라 다윗이 아비가일을 자기 아내로 삼으려고 사람을 보내어 그에게 말하게 하매
40다윗의 전령들이 갈멜에 가서 아비가일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당신을 아내로 삼고자 하여 우리를 당신께 보내더이다 하니
41아비가일이 일어나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이르되 내 주의 여종은 내 주의 전령들의 발 씻길 종이니이다 하고
42아비가일이 급히 일어나서 나귀를 타고 그를 뒤따르는 처녀 다섯과 함께 다윗의 전령들을 따라가서 다윗의 아내가 되니라
43다윗이 또 이스르엘 아히노암을 아내로 맞았더니 그들 두 사람이 그의 아내가 되니라
44사울이 그의 딸 다윗의 아내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주었더라


그런데 다윗이 제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다윗에게 "무서운 인간사회"를 허락하십니다. 지금 다윗에게 하나님은 가장 힘이 되어주었던 사무엘을 뺏어가신 분, 아무리 선함을 설명해도 다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을 피해 바란광야로의 도망가게 하시는 분, 게다가 덕스러울 수 있는 친인척 관계까지도 무너져 나발의 무시까지 받게 하시는 하나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가 신앙을 잃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은 자신의 군사들을 보내며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이라고 자신을 낮추며 나발을 높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서는 서로를 높이며 자신을 낮춥니다. 다윗과 요나단을 보십시오. 서로를 낮추며 서로에게 헌신하며 신뢰를 쌓아갑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지파이면서 도움을 받았던 나발은 “다윗이 누구냐!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알지도 못하는 자들을 왜 도와야 하느냐.”라고 말합니다. 그가 진짜 몰라서 이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윗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수 밖에 없고, 게다가 같은 지파에서 다윗이 사울의 최측극 군대의 장까지 했는데 모를 수가 없지요. 네, 나발은 지금 사울의 힘과 원리가 두려워 다윗을 내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으로 쌓은 가문이 무너질까 다윗을 내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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