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나라 사람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다윗은 사울이라는 벽 앞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하듯 살아갑니다. 결코 자신의 힘으로 이 장애물을 해쳐나가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아비가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또 한번 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런 점에서 다윗은 자신을 잡으러 온 사울에게 나아가게 됩니다. 1-4절입니다.
1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2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3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 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4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사울나라는 권력가의 눈에 들기 위해서 혈안이 된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다윗의 무고함과 선함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안위와 높아지는 것에만 집중할 뿐입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사울에게 다가와서 다윗이 머물고 있는 곳을 말합니다. 이에 사울은 대규모 군사들을 이끌고 다윗을 잡으러 다시 나아갑니다. 다윗이 자신을 해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아는 그였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시기와 질투에게 자신의 마음과 의지를 내어주었던 것이지요.
여러분, 우리는 다윗의 모습을 따라 살아가야 하겠지만 사울의 모습도 우리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내 마음에서 하나님의 뜻보다 나의 욕심과 질투가 더 우선시 될 수 있는 죄악이 자리하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죄악이 마음에서 주인노릇 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의 중심과 사고의 중앙에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다윗은 오히려 사울에게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5-6절입니다.
5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6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다윗은 한 사람을 세우고자 합니다. 부름은 "적진지 한 중앙으로 나와 단 둘이 갈 사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무모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비새를 뽑아 함께 나아가게 됩니다. 사실 다윗이 왜 이런 결정을 하는지는 지금으로써는 모르겠습니다. 평소에 사울 왕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다윗이었는데 괜히 왜 적진영에 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군사를 다 데려가도 모자랄 판에 단 1명만 데리고 간다니,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계속 살펴보죠. 7-8절입니다.
7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8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용기있게 다윗의 뒤를 따라 적진영에 들어왔던 아비새는 경비병들이나 진영 모두가 잠들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사울에게로 나아갑니다. 이에 아비새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울을 처단하겠다고 말합니다. 지금 다윗에게는 괜찮은 제안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피를 묻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게다가 지금 아비새의 의지가 결연하다 못해 말리지 않는다면 당장이라도 사울을 처치할 기세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다윗의 말이 숨이 막히게 합니다. 9-11절입니다.
9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10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11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다윗은 손쉬운 길들을 다 마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굴에서 사울이 무방비 상태로 있었을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다윗이 얼마든지 사울을 처치하고 왕이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금 다윗은 인간의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왕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과 반대된다면 그는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만약 사울을 친다면 하나님을 세운 자를 친 것이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심판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궁금점이 하나 생깁니다. 왜 다윗은 사울에게로 온 것일까요? 사울을 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왜 굳이 사울에게로 나온 것입니까?
12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다윗은 아무런 소득도 없이 단지 사울 머리 곁에 있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옵니다. 게다가 성경은 다윗을 위해서 사울과 군사들이 깊이 잠들어 다윗을 보지 못하게 하셨다고까지 말해줍니다. 하나님의 뜻도 다윗의 뜻과 부합된다고 볼 수 있겠죠. 의도가 무엇이었을까요? 왜 다윗은 사울의 진영 한 가운데 들어와 사울의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간 것일까요?
지난 시간에 다윗은 군사들에게 사울을 죽여서는 안되는 하나님의 뜻을 말했습니다. 그 다음에 다윗은 아비가일을 통해서 피흘리지 않을 것과 스스로 복수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배우고 삶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다윗은 하나님의 뜻으로 자신을 잡으러 온 사울과 해결을 보기 위해서 물품들만 훔치고 나간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살 수 없다, 내 계산대로 살 순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이렇게 결정하면 이런저런 것이 걸리지만 내 유익이 가장 먼저다! 라며 살아가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는 자는 하나님의 뜻과 질서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자입니다. 물론 세상의 방법, 돈과 힘으로 푸는 것이 손쉽고 간단하고 깔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시 문제로 붉어질 수 있는 한계가 있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백성답게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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