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스리기에 합당한 지혜를 그 때 그 때 마다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의 생각, 경험, 주관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멀리하기 쉽습니다. 지금 당장 내 안에서 판단되는 것들을 우선시 하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나의 생각이 들더라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과 방향에 대해서 고민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 지혜에 대해서 말해주는 오늘 본문을 살펴보죠. 1-6절입니다.
1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2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3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4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5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6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여기서 계속 반복되는 구절유형이 보이실 겁니다. “그리하면” 무엇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인과관계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납니다. 이것이 땅의 원리죠. 그런데 잠언서는 하늘의 원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세속의 원리로 운영되고는 있습니다만, 하나님이 본래 만드셨기에 하나님의 원리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뒤로는 점점 하나님의 원리가 곳곳을 정복하고 있지요. 세속의 원리가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어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1절에 보니 하늘의 법을 잊지 말고, 마음으로 그러니까 전심으로 그 명령을 지키라고 말해줍니다. 장수, 평강,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인정, 섭리가 따라올 것임을 말해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음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과연 하나님이 그럴 힘이 있으신 분이신가? 과연 나는 그 분을 인정할 것인가? 나를 믿으면 세속의 원리대로 심은대로 날 것이며, 때로는 세상은 심은 것을 주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그 잔혹하고 치열한 세상의 원리를 믿지 말라고 말합니다. 7-12절입니다.
7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8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를 윤택하게 하리라
9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10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11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12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세상을 살아가려먼 결국 나 자신밖에 믿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모든지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얻으려면 그 사람에게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내가 다 해야 합니다. 그러니 나의 생각, 판단, 경험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지요. 7절은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의 원리를 두려워하고 또 사랑하라“ 경외하라는 의미가 이것이죠. 그 원리는 내가 콩과 팥을 심었는데도, 나의 건강, 창고가 가득차는 부함으로 돌아올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공경하라, 징계를 무겁게 받아들이라는 표현도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생각하지 말라, 하나님의 원리가 분명 있으니 그것을 믿으며 살아가라고 말해주는 것이죠. 하나님이 심으라는 콩과 팥밖에 안되는 것들을 심어도, 우리에게 엄청난 것으로 되돌려 주실 수 있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그 아버지의 원리대로 사는 삶, 주시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저자는 13-18절과 같이 노래합니다.
13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14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17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18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십시오.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두고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여러분 앞에 있는 판단과 결정을 두고 하나님과 함께 고민하십시오. 과연 지금 이것은 하나님의 방향인가 아니면 나의 탐욕의 방향인가. 그런 고민하는 순간순간 속에서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의 아버지되시며, 예수님은 여러분을 위해 희생하신 맏형되십니다. 성령님은 지금 여러분 마음 한가운데 임하셔서 여러분을 지켜주고 계시고 지혜를 조명해주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공동체원으로써 이미 지혜가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놀라운 하루를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19여호와께서는 지혜로 땅에 터를 놓으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견고히 세우셨고
20그의 지식으로 깊은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으며 공중에서 이슬이 내리게 하셨느니라
21내 아들아 완전한 지혜와 근신을 지키고 이것들이 네 눈 앞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22그리하면 그것이 네 영혼의 생명이 되며 네 목에 장식이 되리니
23네가 네 길을 평안히 행하겠고 네 발이 거치지 아니하겠으며
24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
25너는 갑작스러운 두려움도 악인에게 닥치는 멸망도 두려워하지 말라
26대저 여호와는 네가 의지할 이시니라 네 발을 지켜 걸리지 않게 하시리라
27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28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29네 이웃이 네 곁에서 평안히 살거든 그를 해하려고 꾀하지 말며
30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31포학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행위도 따르지 말라
32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33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34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35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
강해설교/잠언_하나님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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