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번 주 남은 3일 동안 잠언을 살펴볼텐데요, 오늘은 2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삼행시 사행시를 하듯, 히브리어 알파벳 22개를 가지고 22행시를 지어서 지혜의 중요성에 대해서 솔로몬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지혜라함은 지식을 얻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말하죠. 우리가 계속해서 다윗의 나라와 사울의 나라를 비교해주는 사무엘상을 봐왔습니다. 다윗의 나라를 돕거나 함께 하는 자들은 자기자신을 높이기보다,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그들 안에는 하나님의 다스림이라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 판단이 무모하고 어렵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림에 어울리는 판단은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이어졌죠. 그 때 필요한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이해하고 순종하고 따르게 하는 지혜인 것이죠. 그런 점에서 오늘 잠언 2장은 그 지혜의 유익함과 실생활에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먼저 전반부를 살펴볼텐데요, 주제구절이 되는 1-5절 보겠습니다.
1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2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3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4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5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계속해서 ~~하면이라는 조건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조건에 충족하며 살아갈 때 결과는 무엇입니가? 5절에 보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리 삶에 필요한지 깨닫게 된다!"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 자기자신의 지혜와 지식, 판단으로 가득 찬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지혜와 구원, 복음, 구속사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자신만의 인생과 왕국을 만들고 살아내는데 바쁘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6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고 하셨죠. 네.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또 구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결코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구하면 주실 것이고, 찾으면 찾을 것이고, 두드리면 열어주실 것입니다.(마7:6,7) 마침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이라는 보배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가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결코 홀로 살아가는 인생을 살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훈련장소입니다. 훈련병으로 살아가는 겁니다. 우리의 실전은 저 천국에서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나님 나라의 땅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를 무엇을 다스리는지가 아닙니다. 성경은 그것에 대해서 일절 말해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써 상속받고 유업을 얻어 왕노릇하며 다스리게 될 것"이라고만 말해줍니다. 즉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뜻대로 다스릴 줄 아는 자인가! 믿음이 있고 또 하나님이 믿을 만한 자인가!"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의 지혜를 찾고 구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으로 살 줄 아는 인생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6-10절입니다.
6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7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8대저 그는 정의의 길을 보호하시며 그의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려 하심이니라9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10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11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말씀하시며, 완전한 지혜를 주시어 방패가 되어주시며, 우리의 삶과 인생길을 보전해주십니다. 하지만 땅의 것으로 살아가는 자는 자신이 구한 무기로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이내 그 무기들이 얼마나 나약하고 허약한지 깨닫게 되지요. 여러분, 돈과 물질, 사람의 인정, 나의 성취감은 잠시 잠깐의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하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섬김의 나라에 대한 성취감이겠습니다. 이렇게 하늘의 것을 구하며 살아가는 자의 삶은 세상과 이 땅의 삶과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12-15절입니다.
12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13이 무리는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며14행악하기를 기뻐하며 악인의 패역을 즐거워하나15그 길은 구부러지고 그 행위는 패역하니라
여러분, 우리는 겉모습으로는 결코 세상 사람들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써야 하며, 무언가를 가져야 하고, 어떤 위치에 올라야 할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시간을 지내보면, 또 함께 살아가다보면, 또 뒤섞여 살아가다보면 구분됩니다. 하늘의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은 달라도 무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눈 앞에 있는 이익과 명예, 인정을 위해서 뛰어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타협하거나 악행을 저지르기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네, 하늘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신자의 삶은 살다보면 나타나는 것입니다. 16-22절입니다.
16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17그는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 그의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18그의 집은 사망으로, 그의 길은 스올로 기울어졌나니19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20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21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22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간사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는 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자들은 세상과 달라질 뿐만 아니라 세상의 공격에서도 안전할 것이라고 말이죠. 세상은 우리를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공중권세, 즉 영적세계를 아직 사단은 쥐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로 판도는 바뀌었고, 하나님은 예수의 제자들, 예수를 머리로 삼고 교회로 모인 자들을 통해서 영적세계를 하나하나 정복하며 다스려가고 회복해가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지혜로운 자,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되심을 구하는 의로운 자들은 지혜를 얻고 이 땅에서 살아남게 됩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병든 자를 고치러 온 의원이라고 스스로 소개하셨습니다. 오로지 자기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자,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은 쓸데가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구원과 복음을 개가 진주를 짓밟듯 무시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을 구할 줄 아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길은 열렸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지혜와 소망을 주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시며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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