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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20:1-11

by 우루사야 2023. 4. 11.

오늘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일하고 계시는 성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왕이 되는 과정 자체를 굉장히 천천히 가져가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사울이 다윗을 보고 직면하게 하셨고, 다윗은 죽을 위기를 몇번이나 지나게 하셨습니다. 고난을 일부러 겪게 하고 계시는 것이지요. 베드로는 신자의 고난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더라도,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괴로움을 참으면 그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벧전 2:19 표준새번역) 하나님께서 고난을 막아주실 수 있으시지만, 이렇게 허락하심에 섭리와 뜻이 있음을 알고 우리는 그것을 신중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울은 다윗을 없애버려 그 고난을 피하려고 했지만, 다윗은 그 고난을 있는 그대로 살아냅니다. 하나님이 세운 종을 통해서 오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믿음이었죠. 그런 가운데 친구 요나단과 함께 이 고난을 어떻게 대할지 함께 의논하게 됩니다. 1-2절입니다.  

1다윗이 라마 나욧에서 도망하여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죄악이 무엇이며 네 아버지앞에서 내 죄가 무엇이기에 그가 내 생명을 찾느냐2요나단이 그에게 이르되 결단코 아니라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크고 작은 일을 내게 알리지 아니하고는 행하지 아니하나니 내 아버지께서 어찌하여 이 일은 내게 숨기리요 그렇지 아니하니라 3다윗이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4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은 요나단에게 자신의 잘못이 과연 있는지 물으며 토로를 하며, 요나단은 오히려 죽이시지 않으실 것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만약 그럴 것이었다면 자신과 아버지가 함께 의견을 공유했을 것이라고 말이죠. 이때까지도 요나단은 사울의 상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아들이 볼 때에도 ”설마 이정도이시겠는가?“ 싶었던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가장 가까운 이에게도 감추며 가면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지난 19장에서 사울은 다윗을 죽이기 위해 딸과의 결혼, 신하들의 설득, 블레셋과의 전쟁 등과 같은 간계를 펼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아는 것이지, 이 당시 요나단까지도 사울의 마음을 모를 정도로 사울은 은밀하게 또 몰래 추진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여러분, 이런 유형의 범죄에 대해 성경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한 사람이 또 있습니다. 바로 다윗 자신입니다. 다윗은 후에 왕이 된 후에 신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의 성관계 사실을 덮기 위해서 우리야를 전쟁터 맨 앞으로 보내 죽게 만들죠. 그리고서 얼른 과부 밧세바를 취하여 마치 자신이 충신의 가문을 구하는 척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그의 마음을 꿰뚫어보시고 질타하시죠.
여러분, 사람의 마음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다윗은 요나단과 대화에서 “사울왕은 아들이 슬퍼할까 하여 나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계획을 말씀하지 않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요나단은 사울의 은밀함을 인정하면서 다윗이 목숨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5-8절입니다.

5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내일은 초하루인즉 내가 마땅히 왕을 모시고 앉아 식사를 하여야 할 것이나 나를 보내어 셋째 날 저녁까지 들에 숨게 하고6네 아버지께서 만일 나에 대하여 자세히 묻거든 그 때에 너는 말하기를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가기를 내게 허락하라 간청하였사오니 이는 온 가족을 위하여 거기서 매년제를 드릴 때가 됨이니이다 하라7그의 말이 좋다 하면 네 종이 평안하려니와 그가 만일 노하면 나를 해하려고 결심한 줄을 알지니8그런즉 바라건대 네 종에게 인자하게 행하라 네가 네 종에게 여호와 앞에서 너와 맹약하게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게 죄악이 있으면 네가 친히 나를 죽이라 나를 네 아버지에게로 데려갈 이유가 무엇이냐 하니라

다윗은 정기적으로 매달 1일에 사울 앞에 정기보고를 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울의 반응을 보자는 것이 다윗의 의견이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의 허락으로 고향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어, 정기보고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사울이 화를 내는지 안내는지 보자는 것이었죠. 만약 사울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요나단의 위치에서 다윗을 고향행사로 보내는 것정도는 허락할 것이지만, 사울이 다윗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불같이 화를 낼 것이라는 말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지혜롭게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지혜라고 말하지요. 이 두 사람은 이 기회를 통해 사울의 마음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9-10절입니다.

9요나단이 이르되 이 일이 결코 네게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께서 너를 해치려 확실히 결심한 줄 알면 내가 네게 와서 그것을 네게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하니10다윗이 요나단에게 이르되 네 아버지께서 혹 엄하게 네게 대답하면 누가 그것을 내게 알리겠느냐 하더라11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들로 가자 하고 두 사람이 들로 가니라

이에 두 사람은 그 이후의 과정도 논의하게 됩니다. 후에 살펴보게 되겠지만, 결국 사울이 불같이 화를 내고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게 되지요. 그리고 다윗은 진짜 고난이 기다리는 “15년의 광야생활”로 들어가게 되며, 사울은 자신의 죄를 직면하지 않고 오로지 다윗을 쫓아다니며 더 악령에 사로잡히는 “15년”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고난을 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 고난을 위한 동역자로써 교회교우들이 있으며 성령 하나님이 임재하고 계십니다. 그 속에서 지혜와 인내, 절제를 허락해주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뜻과 섭리가 있음을 믿으며 인생의 발걸음을 하나하나 내딛으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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