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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9:1-7

by 우루사야 2023. 4. 7.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울은 자신의 욕망대로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다윗을 떼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리는 방법은 더 다윗을 가까이 붙이십니다. 하여 사울의 사위가 되었고, 다윗은 전장에 나갈 때마다 승승장구하며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습니다. 사울은 이 지점에서 직면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이렇게 하시나, 나에게 왜 이런 고통과 고난을 주시나, 하나님이 세우신 왕의 자리에 있는 것이 왜 이리도 힘든가. 이 질문 속에서 자신의 교만과 아집, 하나님이 다스리는 법을 고민하고 묵상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왔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래서 사울에게서 다윗을 떼어내지 않으시고 또 사울이 다윗을 밀어내려고 해도 붙여두십니다. 1-3절입니다. 

1사울이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더니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다윗을 심히 좋아하므2그가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3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아버지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아버지와 말하다가 무엇을 보면 네게 알려 주리라 하고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니 아들 요나단이 말리려 합니다. 우선 다윗을 피신을 시킵니다. 사울이 자신의 죄를 덮거나 피하려고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더 직면하게 하십니다. 사울의 경우 아들을 통해서 사울이 직면해야 하는 다윗이라는 모습을 보호하게 됩니다. 여러분, 아버지와 아들 사이보다 이 세상에서 더 진한 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예수는 있다고 말합니다.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34내가 세상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37아버지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마10) 

하나님을 믿는 것과 부인하는 것 사이에서는 자기 집안 식구가 서로 갈라지고 원수가 됩니다. 하나님보다 식구를 더 사랑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는 십자가를 지지 않는 자는 합당하지 않다고 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오로지 자기의 영역을 지키는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후에 보면 요나단을 향해서 사울은 요나단을 향해서 "패역무도한 계집의 소생아, 다윗이 살아있는 한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삼상20:30, 31)고까지 말합니다. 사울은 자신이 세운 영역과 왕국을 향해 고집과 아집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하나님이 일하심 사이에서 사울과 요나단은 갈라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다윗은 이스라엘 나라에는 화평을 주러 온 구원자이지만, 사울에게는 화평을 주러 온 자가 아니라 검을 주러 온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4-5절에서 요나단의 응답이 이어집니다. 

4요나단이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칭찬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하지 마옵소서 그는 왕께 득죄하지 아니하였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함이니이다5그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블레셋 사람을 죽였고 여호와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이를 보고 기뻐하셨거늘 어찌 까닭 없이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

요나단은 사울 앞에서 다윗을 높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아버지인 사울에게 "득죄"하지 말라고까지 합니다. 더 나아가 요나단은 사울의 마음을 꿰뚫어봅니다. 다윗에게 유익을 얻을 때에는 좋아하시더니, 왜 이제는 다윗을 죽이려고 하시냐는 너무나도 정확한 지적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지금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보다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며, 자신이 오를 왕위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버지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그의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사무엘상 마지막에서 요나단은 사울과 함께 전쟁터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이 그의 십자가였습니다. 하나님때문에 아버지와 갈라질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주신 아버지 곁을 지키며 왕이 될 수 없었던 요나단, 그가 지금 다윗을 지키기 위한 이 갈등과 십자가의 길이 참으로 애절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그의 행실을 얼마나 기뻐하셨을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6-7절입니다. 

 

6사울이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리라7요나단이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고 요나단이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니 그가 사울 앞에 전과 같이 있었더라

요나단의 말에 사울은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며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요나단은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고 다윗은 그전처럼 사울 앞에 다시 서게 됩니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인데, 요나단이 그러한듯 합니다. 그는 사울왕의 아들 왕자로 불리우기 보다, 화평케 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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