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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8:6-16

by 우루사야 2023. 4. 5.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바라보며 자신의 것을 내주며 언약을 했지만, 사울은 다윗을 향해 높였다가 오늘 본문에서 그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마음에는 자기자신이 가장 높이 있어야 했기 때문이지요. 지난 본문까지 요나단과 함께 다윗을 높여주면서 군대의 장으로까지 삼았던 사울이 오늘 어떻게 다윗을 대하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6-9절입니다. 

6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읍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8절에서 사울의 신하들이 다윗을 합당하게 여기는 것까지는 사울의 등용술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백성 무리들이 다윗을 자신보다 더 높이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에 사울은 “불쾌하고 또 심히 분노“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사울은 ”이제 다윗이 얻을 것은 나라, 즉 왕이 되려고 할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은 마음전쟁입니다. 나 스스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해석을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은 계속되는 사건사고의 연속입니다. 믿음으로 해석하는 자와 자기자신의 분노나 질투, 탐욕으로 해석하는 자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전혀 다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사울은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쳤을 때에는 크게 기뻐하며 자신의 수족으로 두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해석과 실행이지요. 누구나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다윗을 자신보나 높이는 것을 보며 사울은 다윗이 자신을 물리쳤다고 해석해버린 것입니다. 꼬여있는 마음이 더 꼬여버린 셈이지요. 10-12절에 하나님은 그 마음을 치십니다.

10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하나님께서는 사울에 대한 보호를 잠시 거두십니다. 그를 유기상태로 두십니다. 그러자 악령이 사울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실행에 옮겨버리게 됩니다. 바로 다윗을 향한 시기와 질투를 내보입니다. 사울에게 도움을 주려고 온 다윗을 향해 창을 계속해서 던진 것이지요. 그런데 12절에서 의미심장한 표현이 등장합니다. 사울 스스로 하나님의 영이 다윗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에 그는 시기와 질투보다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골리앗을 향한 두려움보다 훨씬 복잡하고 참담한 두려움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는 이제 스스로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이것이 하나님이 그를 가르치신 방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다윗의 것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13-16절입니다. 

13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사울은 다윗을 군대의 장에서 한명의 장수로 강등시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조치는 다윗이 백성들에게 공적인 인물로 떠오르게 하는 계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군대의 장으로 있을 때에는 사울 곁에서 있어야 했지만, 천부장이 되니 백성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게 되었고, 다윗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들을 지혜롭게 하니 백성들과 특히 유다지파가 다윗을 높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본문은 그것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명히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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