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삼상 17:12-27

by 우루사야 2023. 4. 3.

오늘도 성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보통 뉴스에서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절대적 약자가 절대적 강자를 이겼을 때 사용하곤 하지요. 그만큼 비현실적인 일들에나 쓰이는 표현인데, 오늘 본문에서 그 다윗과 골리앗이 등장하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성경대로 산다는 것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입니다. 여러분이 믿음을 가지고 주일예배로 모여 헌금을 하고, 믿음을 가지고 이웃을 사랑하며, 믿음을 가지고 가정을 지킨다는 것은 세속사회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입니다. 비현실적인 삶을 여러분은 살고 계신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오늘 다윗이 어떤 마음으로 그 대결에 임하려는지 보면서, 우리의 일상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교훈을 받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12-19절입니다.

12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13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14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15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16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17이새가 그의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지금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18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19그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는 중이더라

지난 시간에 다윗은 기름부음을 받아 여호와의 영이 충만하였고, 사울은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으로 괴로워했습니다. 사울은 골리앗을 대결할 힘이 현실적으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비현실적인 싸움으로 뛰어듭니다. 성경은 그 근거가 “여호와의 영”이라고 말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영, 성령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골리앗같은 세상에서 다윗과 같은 작은 믿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마침내 전쟁에 참여한 형들을 만나러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서 골리앗을 목격하게 됩니다. 20-25절입니다.

20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치며,21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들이 전열을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치하였더라22다윗이 자기의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23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전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24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25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골리앗은 40일 동안 고래고래 소리치며 이스라엘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사람으로 하여금 더 강한 욕망으로 이끌게 합니다. 그 두려움을 빠져나오고 싶은 욕망에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하지요. 이스라엘 군사들 사이에서는 골리앗이라는 두려움을 없애는데 있어서 사울왕이 무엇이든지 댓가를 지불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사울도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고, 이 싸움을 끝낼 누군가를 찾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요나단도 이 자리에 있거나 골리앗의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왜 요나단이 나타나지 않은지는 성경이 말해주지 않으니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운명적으로 사울이 다윗을 사랑하게 되어 호위무사로 높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번에도 다윗은 두려워하는 사울과 대비되는 전장에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사울 대신에 요나단을 통해 블레셋을 물리치셨고, 탐욕스러운 사울 대신에 사무엘을 통해 아말렉을 진멸하겠다는 예언을 성취하셨고, 오늘 본문에서처럼 주저하는 사울을 대신에 다윗을 통해 역사하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무어라 하셨습니까? "너희가 순종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돌들로도 자손을 삼으실 수 있고, 돌들로도 찬양받으실 수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사울이 불순종하여 두려워하며 주저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서 다른 누구를 통해서라도 역사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울대신에 다윗이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다윗은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소리를 듣고 다음과 같이 반응하게 됩니다. 

26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거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누구이기에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27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이르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다윗이 보고 있는 범위는 영적인 범위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골리앗은 사울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은, 영적인 시야를 뜨게 해줍니다. 그래서 지금 골리앗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를 보게 해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현실적인 힘으로는 골리앗과 같은 세상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불법을 행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기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재정적으로,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너무나도 힘든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군사들은 자꾸 골리앗을 이기기 위한 엄청난 댓가와 상금을 말합니다. 그것으로 도박에 뛰어들자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영적인 시야가 뜨인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라는 믿음과 명분, 전제"를 가지고 나아갑니다. 여러분, 우리는 결코 현실적인 골리앗을 상대하기 위해서 현실적인 무기를 가지려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무기를 가지려고 하다가 우리 자체가 세상과 똑같아져 버리고 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인 시야"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어떻게 그 시야를 가지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여호와의 영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울이나 다윗이나, 사사기에서의 많은 사사들이 "승리가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 때에는 모두 "하나님의 영이 주신 용기, 소망, 지혜"였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6절 고백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참으로 다스리는 자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왕된 사울도 아니고, 왕의 장남 요나단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윗으로 이 전쟁을 끝내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대적과 자신의 차이를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이스라엘과 다윗 자신을 말합니다. 그리고 반대는 할례를 받지 않은, 그러니까 하나님의 약속이 없이 오로지 물리적인 무기만 가지고 온 골리앗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윗은 지금 물리적 대결 안에 있는 "영적대결"을 보고 있습니다.

 

 

 

'강해설교 > 사무엘상_천국을 다스리는 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상 17:41-54  (0) 2023.04.04
삼상 17:28-40  (0) 2023.04.03
삼상 17:1-11  (0) 2023.03.31
삼상 16:14-23  (1) 2023.03.28
삼상 16:1-13  (1) 2023.03.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