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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 16:1-9

by 우루사야 2022. 11. 3.

1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삼손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손은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임하여서 초자연적인 힘을 일으켜 승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줍니다. 결국 삼손이야기 마지막 장에서는 더이상 여호와의 영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다고 해서 우리가 저절로 좋은 신앙인이 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강압적으로 또 비인격적으로 사역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의지, 우리의 열심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살겠다는 결단으로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2절입니다. 

1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2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이 무산되었지만, 여전히 블레셋 문화와 향락에 빠져있는 삼손이었습니다. 가사라는 블레셋 도시에 가서 기생에게로 들어갑니다. 당연히 술도 있었겠지요. 여튼 삼손은 하나님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왔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삼손을 벼르고 있었던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힐 위기에 처해지게 됩니다. 여러분, 지금 이 상황을 누가 만들어가고 있습니까? 스스로 분별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삼손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말씀과 기도로 분별하며 깨어있어야 합니다. 영적타락과 실생활의 타락은 한 순간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점점 조금씩 하나님을 잊어가니 어느샌가 세상과 하나가 되어있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지금 나의 삶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정신 못차리는 삼손을 치려고 블레셋 사람들이 새벽까지 기다립니다. 유다지파가 잡아다 준 삼손을 놓친 그들이었기에 삼손에게 복수할 기회만 엿보고 있는 그들이었습니다. 새벽정도 되면 삼손이 정신 못차리니 잡을 수 있겠다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집니다. 3절입니다. "3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오히려 블레셋인들은 자신들의 성의 문을 빼앗겼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이가 없고 창피한 일입니까? 그렇습니다. 삼손에게는 아직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이 남아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사명을 유지시켜주셨고, 그 증거로 삼손은 나 홀로 블레셋 땅을 이리저리 흔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은 그 문을 가지고 어디로 갑니까? "헤브론 앞산 꼭대기"입니다. 헤브론은 유다지파의 중요한 성읍입니다. 헤브론에서 볼 수 있는 언덕 앞산 위로 올라가 블레셋에서 가지고 온 성문과 문틀, 문을 고정시키는 빗장을 보여주며 항의하는 것이지요. "너희는 나를 팔아넘겼다!"고 말이죠. 

여기서 한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삼손이 자신의 사명을 되찾아 이스라엘을 결집시킬 기회이자 유다지파가 부끄러워하며 회개하여 이스라엘의 장자지파로써 삼손과 함께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있는 블레셋을 심판하러 갈 기회지요.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삼손은 단지 자신을 팔아넘긴 유다지파를 지탄하고자 했고, 유다지파는 그것을 부끄러워하고 이 상황은 마무리지어집니다.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이 성공하는 것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 것이 있습니다. 한 영혼을 사랑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하나님의 힘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시간과 재정을 쓰는 방식, 가정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말과 행동 등의 일상을 바라보며 비신자들은 여러분의 삶을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살아갈 때 마침내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게 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예수의 보혈과 성령의 임재, 하나님의 힘을 주신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삼손은 이제 세번째 블레셋 여인을 또 사랑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드릴라가 여기서 등장합니다. 4-5절입니다. 

4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5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블레셋은 계속해서 삼손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손이 블레셋 드릴라 여인을 찾아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삼손이 타락하는 틈마다 대적은 파고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박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향해 울부짖고 있는 사단마귀의 모습같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블레셋은 드릴라를 통해 삼손을 결박할 방법을 구하고자 합니다. 본문 6-8절입니다. 

6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7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8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원수 블레셋은 삼손을 결박하게 되었습니다. 동물 창자로 만들었던 고대의 활줄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과 죄악, 그리고 그것들의 권세를 잡고 있는 사단마귀 권세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과 관계를 끊어내기 위해 항상 틈타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악으로 결박하고 자유롭지 못하고 억눌려있게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단과의 광야시험에서 이 두가지 모두에서 승리하심으로써 인류가 사단을 이길 수 있도록 하셨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나 삼손이나 결코 인간의 힘으로는 원수의 계략과 책략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삼손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 욕망으로 움직이다가 유다지파로부터 넘겨진 것 아니겠습니까? 여튼 우리의 힘은 우리의 상황을 더 꼬이게 만들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갈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삼손도 아직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힘이 있었습니다. 9절입니다. 

9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하나님은 삼손에게 여전히 힘을 주시며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와 순종하며 사명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기회들을 주고 계십니다. 그는 블레셋을 심판해야 하는 선택받은 구원자입니다. 그래서 9절에서와 같이 여전히 초자연적인 힘으로 원수들의 책략을 무효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는 하나님의 힘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만드셨다는 사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가 대신 죽으셨다는 사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서 성령 하나님이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 사실이 여러분의 힘입니다. 그 힘을 의지하여 오늘 하루도 사단마귀권세로부터 승리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의로움과 희락과 화평으로 가득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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