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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사사기 16:10-17

by 우루사야 2022. 11. 8.

10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13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

14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15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16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신자의 힘은 무엇일까요? 세상사람들은 미련하다 말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일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섭리가, 성자 하나님의 십자가 보혈이, 성령 하나님이 나의 가장 깊은 근원에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 그 어떤 권세도 신자가 하나님께로부터 힘을 얻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또 불가합니다. 미혹케는 할 수 있지만, 이 근원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오로지 신자가 스스로 거절할 때에만 가능하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신자이자 하나님께 구원자로 세움을 받은 삼손이 스스로 그 힘을 거절하게 됩니다. 본문을 한번 살펴보지요. 10-12절입니다. 

10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11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12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여러분이 잘 아시는 들릴라의 4번의 유혹입니다. 이 유혹에서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이기 때문에 힘을 얻는 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즉 하나님과의 나실인 언약의 징표가 되는 머리카락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이래저래 말을 돌렸지요. 아니요, 삼손은 말을 돌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발걸음을 이방여인에게서, 이방 땅에서, 술과 잔치가 있는 곳에서 그는 돌아섰어야 했습니다. 유혹을 계속 받는 현장에 자신을 스스로 둔 것이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위해서 "27내가 내 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9)고 했습니다. 삼손은 구원자로 살아가지만 정작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가운데 있는 것이지요. 이 얼마나 안타깝고 미련합니까.
어쨌든 들릴라와 함께는 있고 싶고, 자신의 힘의 근원은 말해줘야 하니 거짓말로 알려줍니다. 쓰지 않은 새밧줄로 묶으면 된다는 말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묶었지만 삼손은 이내 그 밧줄을 끊어냅니다. 그렇습니다. 신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 확신, 구원은 그 어느 것도 끊어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원수는 계속해서 우리가 하나님과 떨어지게끔 틈을 타 유혹합니다. 13-14절입니다. 

13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 때까지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내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그대가 만일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에 섞어 짜면 되리라 하는지라14들릴라가 바디로 그 머리털을 단단히 짜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내니라

첫번째 유혹에서 삼손은 들릴라에게 7개의 활줄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손이 자신의 긴 머리를 7가닥 댕기로 묶었던 것에 대한 힌트를 주었던 것이지요. 두 번째는 새 밧줄이라고 했습니다. 한번도 안쓴 것에 대한 힌트, 그러니까 한번도 자르지 않은 자신의 머리를 말하겠지요. 세번째에서 삼손은 결국 더 가까이 정답을 발설합니다. 자신의 머리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르면 하나님이 주신 힘을 잃는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자신의 머리7가닥을 다른 실들과 섞어 짜면 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어쨌든 이것도 결국 유혹에 점점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번에도 삼손은 들릴라의 꾀임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됩니다. 마지막 4번째 유혹입니다. 15-16절입니다. 

15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냐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16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만약 삼손이 4번째 유혹도 잘 넘어갔다면, 과연 들릴라는 멈춰섰을까요? 아니요. 아마 다섯번째, 여섯번째, 일곱번째 유혹을 계속 이어나갔을 겁니다. 해결책은 삼손이 그 집을 떠나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은 이렇게 말해줍니다. "1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그 길에서 떠납니다. 하나님의 복이 그렇게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죽을지경"이었지만, 그 자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복, 하나님이 주시는 힘도 좋지만 "나의 욕망"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내 감정과 쾌락이 주는 복"이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인처럼 행동했고, 죄인의 길을 그대로 걸었으며, 오만한 자리에 앉아서 이방여인이 주는 쾌락을 즐기며, 블레셋인들을 농락했습니다. 거짓말로 이리저리 농락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삼손의 이러한 살얼음판을 걷는듯한 언행은 자기 스스로를 무너뜨리고야 말았습니다. 17절입니다. 

17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삼손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 언약, 힘을 얻는 방법을 너무나도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블레셋인들과 들릴라가 자신의 힘을 잃게 만들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스스로 이 상황을 조절하고 조율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자만하고 오만했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이 잘 아는 바와 같이 결국 그는 자신이 말한 바처럼 "다른 사람"처럼 힘이 보통이 된자가 되었습니다. 사명을 잃은 자, 하나님의 힘을 잃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스스로 걷어차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힘은 그 어떤 권세도 끊어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자기자신이 하나님을 거절할 때 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만과 자만을 멀리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힘이 나의 인생을 이끌어주시는 유일한 힘임을 기억하고 고백할 때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스리는 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만방자한 다스리는 자가 아니라 겸손의 왕이신 예수를 따라 하나님 앞에 겸손함으로 힘을 얻어 가정과 직장, 일상에서 하나님의 힘으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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