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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 13:1-7

by 우루사야 2022. 10. 25.

1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2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3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6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

7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마지막 사사 삼손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사기의 흐름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는 사사에서 하나님의 힘이 아니라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사사의 이야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삼손은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선택받아 이 세상에 보내진 사사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인간의 것에 유혹당하는 이스라엘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은혜주시어 이스라엘을 구원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것이 삼손이야기이겠습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지요. 1-3절입니다. 

1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2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3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사사기의 전형적인 패턴, 인간의 전형적인 영적루틴이 다시 등장합니다. 다시 하나님께 악을 행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유기상태로 두십니다. 그래서 블레셋 이방민족은 이스라엘을 자그마치 40년동안 괴롭히게 됩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 땅에서 서쪽 지중해 연안을 따라 살아가던 자들이었습니다. 유다지파와 단지파가 그들과 항상 대립했었지요. 어쨌든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함으로 블레셋으로부터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한 사람 한 구원자를 보내고자 하십니다. |

이번에도 하나님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하십니다. 2절에 보니 불임가정에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부부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소속지파가 유다지파가 아니라 단지파입니다. 가나안 땅 분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방민족과의 싸움에서 항상 패배하여 산으로 올라가 살 수 밖에 없었던 단지파입니다. 차라리 세력이 강하고 인구도 많았던 유다지파가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한 지파, 불임가정에서 역사하고자 하셨습니다. 타락하는 인류에게 불가능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소개하심으로써 다시금 하나님을 의지하게끔 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돋보입니다. 하나님은 그 가정에게 아들을 주시면서 한가지를 더 말씀하십니다. 4절입니다. 

4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5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여기서 나실인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율법에 하나님은 스스로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을 바쳐 섬기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삼손을 비롯하여, 사무엘, 세례 요한이 대표적인 나실인이었죠. 이들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반대되는 것들을 금지해야 했습니다. 생명의 하나님의 반대인 죽음의 시체를 만지지 말아야 했습니다. 성령이 우리를 자유케 하지만,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과 술을 만드는 재료인 포도, 포도주, 건포도를 금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대에는 머리에 무엇을 씀으로써 자신의 주인의 권위를 인정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여성은 머리를 기름으로써 자신의 보호자인 남편을 가정의 권위자,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는 오히려 머리에 무엇을 쓰고 기도해서는 안된다고 바울은 말했습니다.(고전11장) 하나님이 그 남자의 권위자인데, 무엇을 쓴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권위 아래에 있다는 말이 되기때문이겠죠.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쳐진 나실인은 오히려 일반인과 다르게 머리를 기름으로써 하나님의 권위 아래에만 속한 자라는 의미에서 머리를 자르지 않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에게 나실인을 보내셔서 키우게끔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십니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할 것이라고 말이죠. 약속을 하시고 또 그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인류는 하나님의 약속을 지켰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삼손은 이 약속들을 지켜내지 못했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약속을 지키게끔 회개시키시고 다시금 약속의 관계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이 되어주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우리를 구원시키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약속을 우리는 그런데 항상 깨버립니다. 예수보다 다른 것을 더 믿고, 예수보다 세상의 것을 우위에 둡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시금 예수를 가르쳐주시고, 예수를 깨닫게 하시고, 예수와 동행케 해주십니다.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6-7절입니다. 

6이에 그 여인이 가서 그의 남편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내게 오셨는데 그의 모습이 하나님의 사자의 용모 같아서 심히 두려우므로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내가 묻지 못하였고 그도 자기 이름을 내게 이르지 아니하였으며7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이렇게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된 여인이 남편에게 가서 나실인이 태어날 것임을 말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는 여기서 여호와의 사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표현을 합니다. 네.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났습니다. 신약에서만 예수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세상을 구원할 예수의 표시들을 나타내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자신을 대신할 나실인으로 삼손을 보내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계속해서 다시 은혜주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불임가정에, 그리고 단지파라는 약한 공동체에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십니다. 약한 가운데 강함되시어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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