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35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36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37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38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
40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이전 본문에서 자신의 욕심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고자 하는 입다의 모순적인 신앙행위, 특히 서원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그 서원이 없어도 하나님의 영은 입다와 함께 하셨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자 하셨었습니다. 그것을 알지 못했던 입다는 결국 서원을 했고 그 서원을 지키고자 자신의 딸을 하나님께 바치고자 하는 것이 오늘 본문입니다. 얼마나 무지몽매하고, 어리석은 행동입니까? 암몬 왕 앞에서 이스라엘의 땅이라는 근거를 대었던 인간적인 지혜가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가장 작은 지혜조차도 인간의 가장 큰 지혜보다 위대하고 높고 신비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34-35절입니다.
34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35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온 입다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영으로 입다에게 임하셔서 전쟁에서 이기게끔 하셨습니다. 그 때까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입다가 그 전쟁을 통해서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지만, 입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전쟁에서 승리하여 길르앗 지방과 이스라엘의 대표와 머리, 즉 왕이 될 생각에 가득차있었습니다. 그리하니 여호와의 영이 떠나고 그는 무지몽매하고 앞뒤분간을 못한 채로, 하나님께 서원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 약속했던 것은 집으로 들어갈 때에 자신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겠다는 우상숭배문화에 가득찬 약속이었습니다. 특히 입다는 자녀가 딸 1명밖에 없었는데, 그 딸이 나오는 것이지요. 입다는 하나님께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결국 실행에 옮깁니다. 하나님은 이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고, 그 무엇도 요구하신 적이 없습니다. 입다 혼자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벌인 일입니다. 너무나도 미련한 자의 모습입니다. 게다가 그 딸은 이것을 아버지의 신실한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희생하고자 합니다.
36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기드온의 잘못된 신앙을 이어받은 아비멜렉을 우리는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지역어른들로부터 쫓겨났다가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 살아왔던 입다가 하나님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의 잘못된 신앙을 분별하지 못하는 딸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부모의 잘못된 신앙이 자녀에게 그리고 다음세대에게 얼마나 그릇된 길을 알려주는지 우리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레위기 율법에서는 잘못된 맹세나 약속의 경우에 대해서 분명히 말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4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5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6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레5)
그러나 입다도, 그의 딸도 이 율법에 무지했고, 하나님이 원치 않는 인간제사를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들 딴에는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얼마나 미련합니까? 우리가 혹여나 이렇게 잘못된 신앙열심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또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복된 인생을 누릴 수 있는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본문으로 돌아옵니다. 37-40절입니다.
37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 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38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39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에 관습이 되어40이스라엘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위에서 읽은 바와 같이 입다는 무남독녀라고 사사기 저자는 말해줍니다. 즉 딸이 죽는다는 것은 입다 가문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가정, 우리의 후손, 우리의 자손, 우리의 나라는 우리의 힘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이뤄질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힘과 노력으로 결코 우리 다음세대에게 더 좋은 세상을 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그리고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법'을 나의 인생을 통해서 밝히고 드러내고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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