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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 13:15-20

by 우루사야 2022. 10. 26.

15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

16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17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19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

20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삼손의 부모, 마노아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나실인 삼손을 낳을 것과 그가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시킬 구원자이기에 나실인 율법대로 키워야 할 것을 듣게 됩니다. 대가 끊키기 직전의 가정, 가장 나약한 지파에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셔서 일하고자 하십니다. 이렇게 약함 가운데 강함되시는 하나님이심을 마노아 부부가 알게 됩니다. 제가 일전에 마노아 부부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람은 예수의 예표가 되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더 나아가 삼손 또한 이스라엘 전체에게 예수님의 예표가 되기 위해 택함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마노아 부부는 예수의 복음을 듣고 경험하고 준비하고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처음부터 이것을 깨달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럼 어떤 과정을 통해 알아가는지 살펴보지요. 15-16절입니다. 

15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구하옵나니 당신은 우리에게 머물러서 우리가 당신을 위하여 염소 새끼 하나를 준비하게 하소서 하니16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본문에서 분명하게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인줄 아직도 모르고 있고, 한 선지자로 알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영험한 선지자가 와서 예언해주는 것으로만 받아들이고 있지요. 그리고 무남무녀 가정에 자식이 있을 것이라 예언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것도 두 번이나 말해주니 대접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은 이 음식을 거절합니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게끔 합니다. 여기서 먼저 마노아는 의문이 들었을 겁니다. 식사를 대접하려고 염소를 잡았는데, 번제를 드리라고 하니 의아합니다. 그래서 마노아는 이름이라도 알고자 합니다. 17-18절입니다. 

17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18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기묘자라는 뜻은 "절대적인 지혜로움"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신비한 사람이지요.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마노아야, 내 이름을 알려줘도 너는 절대 알 수 없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신비함은 결코 인간의 머리와 지식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가장 초자연적인 신이 자연스러운 인간의 세계에서 역사하는 그 과정은 인간이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비함을 그대로 신비함으로 둘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역사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19-20절입니다. 

19이에 마노아가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여호와께 드리매 이적이 일어난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본즉20불꽃이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동시에 여호와의 사자가 제단 불꽃에 휩싸여 올라간지라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마노아가 드린 제물을 불로 받으십니다. 신이 인간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죄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중간 다리가 필요합니다. 초자연이 자연의 세계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는 중간과정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사자는 마노아가 잡은 염소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누구를 상징하는 것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바위 위에서 염소를 피흘려 드리니, 하나님이 받으시는 이적이 일어납니다. 이 땅에서 예수가 피흘려 드려지니, 하나님이 인류와 함께 거하시는 이적이 일어나듯이 말이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사들의 기록의 마지막입니다. 가장 타락하고 가장 어둡고 가장 연약한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고자 다가오셨습니다. 무작위로 무질서하게 다가오지 않으셨습니다. 아담때로부터 한 가지 방식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인간의 죄를 대신 감당하시는 섬김으로 인류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대신 희생하심으로 다가오신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마노아 부부에게도 나타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은 언제나 또 누구에게나 이 땅에 주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것을 믿는 자는 오늘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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