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
22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
23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24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오늘도 다시 은혜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계속해서 마노아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예수의 섬김의 방식이 그대로 재현되고 상징되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이 부부에게 하나님은 약함 가운데 강함되시고자 하셨습니다. 이런 희생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인류와 함께 하고자 하셨습니다. 삼손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태생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써, 사사기 저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초자연적 일하심을 위해 자연세계에서 어떤 희생을 감당하고 계시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합니다. 네, 성경 전체는 그런 하나님의 모습을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알고 믿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럼 본문을 살펴보죠. 21-23절입니다.
21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아니하니 마노아가 그제야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알고22그의 아내에게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하니23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남편 마노아는 이전까지 여호와의 사자를 단순한 선지자 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드린 잡은 염소를 불로 받으시는 여호와 앞에서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만나고 보았으니 죽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초자연적 존재가 자연적 존재를 만난다는 것이 차원이 다른 일이라 불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희생의 원리"를 통해서 이것을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누군가 희생당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염소제물로 예시된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틑 태초 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인류를 위해서 희생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죄악된 인류에게 초자연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만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노아는 죽지 않고 하나님의 이적을 보았고, 여호와의 사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내는 이렇게 상세하게 이해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합리적인 추론으로 남편을 설득합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이려고 하셨다면 그냥 죽이시면 되지, 무엇하러 우리에게 예언하시고 또 제사까지 받으셨겠냐는 논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고자 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만난 것이고, 우리에게 사명이 있으니 이렇게 사명까지 주신 것이니 우리는 죽지 않을 것이다! 라는 원리였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명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세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사람이 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24-25절입니다.
24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이런 태생의 역사를 가지고 드디어 삼손이 태어납니다. 이름은 삼손, 태양 또는 광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스라엘에게 빛이 되어주는 존재로서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름입니다. 거기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더해주십니다. 가장 큰 복 여호와의 영을 부어주심으로써 여호와의 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거기에 성령 하나님이 지금 우리안에 계시다는 확고한 약속을 믿을 수 있는 약속이 다 이뤄진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복된 것 아니겠습니까? 너무나도 명확하게 복음을 알 수 있고, 성령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우리야 말로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존재들이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손과 같이 빛을 비추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빛과 소금으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하실 일을 맡은 자로서 살아가며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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