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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사사기_다시 주시는 은혜

삿 5:1-11

by 우루사야 2022. 9. 16.

1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4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6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9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10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오늘도 다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시간에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를 물리친 사사 드보라와 바락이었습니다. 그들은 전쟁 후에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전쟁의 시작부터 중간과정, 그리고 끝까지 모두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정착동안 그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지금 나아게도 역사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드보라와 시스라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이렇게 찬양을 합니다. 1-3절입니다.

1이 날에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노래하여 이르되
2이스라엘의 영솔자들이 영솔하였고 백성이 즐거이 헌신하였으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3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영솔, 그러니까 인솔하다 인도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인도하였고, 납달리와 스불론 지파 1만명이 자원하여 한 전쟁이었습니다. 이들이 모여 이긴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일어나고 모이고 함께 싸우는 과정 속에서 이것은 인간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때문이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입니다. 내가 한 것같은데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는 많은 간증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분명 말하고 행동하고 결정한 것은 사람이 한 일인데, 평소의 결과와는 너무나도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앞뒤 정황을 봅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밖에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저절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나오게 됩니다.

우리의 주일예배가 그러해야 합니다. 와서 은혜받아서는 안됩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은혜받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며 인식하며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주일날 와서 피하노가 한대이던, 인도자가 누구이던, 사람 수가 몇명이던, 예배당에 불이 커지던 말던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 우리는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다가오는 주일에 아름다운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4-5절에서 지명들을 한번 보실까요?

4여호와여 주께서 세일에서부터 나오시고 에돔 들에서부터 진행하실 때에 땅이 진동하고 하늘이 물을 내리고 구름도 물을 내렸나이다
5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저 시내 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였도다

세일이나 에돔은 이스라엘이 정착한 약속의 땅 주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주변부까지 모두 다스리는 하나님이십니다. 왜 그러실 수 있으십니까? 사실상 지구를 창조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 곁의 이웃에게,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 내가 활동하는 반경에 하나님이 미리 역사하시고 미리 계획하시며 성취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시내산은 어디입니까? 출애굽할 때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임하셔서 말씀하시던 곳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친히 우리에게 임하셔서 역사히시고 일하시는 분이심을 이 시는 노래하며 기억하게 하고자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내 생활 반경 모두에서 역사하고자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할 때 마치 엄청난 계획을 가지고만 일하시는 분으로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나의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 계시며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켜주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감정과 생각, 판단과 결정 속에서 가장 선한 길을 걷게끔 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본문 6-8절입니다.

6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또는 야엘의 날에는 대로가 비었고 길의 행인들은 오솔길로 다녔도다
7이스라엘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쳤으니 나 드보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쳤도다
8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그 때에 전쟁이 성문에 이르렀으나 이스라엘의 사만 명 중에 방패와 창이 보였던가

지난 본문에서 삼갈이 잠깐 등장했습니다. 소모는 막대기로 블레셋을 물리쳤던 사사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낫의 아들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낫은 우상숭배의 이름입니다. 아낫의 아들은, 우상신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이겠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사용받지 못하니, 이런 사람이 일어나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다는 치욕의 역사입니다. 그렇게 우상숭배의 사람이 또는 야엘이라는 이민족의 아내가 역사할 때에는 대로가 비었고, 행인들이 숲속 오솔길로 다닙니다. 마을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환경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8절에서 "새 신들을 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상숭배를 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 때에는 전쟁이 일어나도 이스라엘 4만명 중에 방패와 창을 들고 싸우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다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세속에 취해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인지, 아니면 가나안 족속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점점 사라져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드보라를 사사로 세워주셨습니다. 드보라는 그 이전에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이스라엘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세우셔서 이스라엘이 회복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9절의 제목으로 감사드립니다.

9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니 여호와를 찬송하라

이스라엘 백성들과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두 이스라엘을 버리고 가나안이 된 줄 알았는데,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은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는 드보라 자신을 세우시고 또 함께 할 사람들을 불러주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추수할 일꾼"에 대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사람을 세우시고 보내십니다. 지금 우리 교회 복음의 길로에서도 마찬가지인줄 믿습니다. 여러분 각자가 하나님이 부르시는 가정, 직장, 일상, 교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이 역사 속에서 나에게 맡겨진 그 길에 순종하시고 승리하시어 함께 찬양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마지막 10-11절입니다.

10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길에 행하는 자들아 전파할지어다
11활 쏘는 자들의 소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물 긷는 곳에서도 여호와의 공의로우신 일을 전하라 이스라엘에서 마을 사람들을 위한 의로우신 일을 노래하라 그 때에 여호와의 백성이 성문에 내려갔도다

드보라는 이 승리가 인간의 승리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이며, 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있는 증거임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 속에서 얻어지는 감동과 사랑, 기쁨, 확신이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이죠. 그렇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는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흘러갑니다. 퍼져갑니다. 전파됩니다. 복음전파, 전도란 이런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로 가득하여 이렇게 전파하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승리의 열매를 거두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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