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25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26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27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로운 인생이 되도록 인도해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변화산을 통해서 우리가 마지막에 어떤 영광스러운 모습이 되어 명예로운 자가 될 것인지 말씀해주셨다면, 어제 본문에서 간질병 치유를 통해서 우리가 아직 살아야 할 "믿음의 현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밝게 빛나는 존재로 만들어주실 하나님 아버지를 믿으며 나아가는 줄 믿습니다. 그 길을 가는 과정 에서 우리의 현실이 명예롭지 못하게 아프고 힘들고 넘어지는 현실일 뿐이지, 우리는 여전히 항상 명예로운 존재이기에 명예롭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 현실을 명예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과 지혜, 힘, 능력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따로 가르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써 어떻게 명예롭게 살아가야 하는지 말이죠. 24절입니다.
24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이르되 너의 선생은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예수님의 처소가 있는 가버나움 동네에 이르셨습니다. 거기에 세금을 걷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반세겔 받는 자라는 명칭은 "성전유지를 위해 세금을 걷는 자"들을 칭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베드로에게 와서 세금납부를 독촉하는 것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 성전세 납부를 누락시키셨나 봅니다. 반세겔은 보통 이틀치 품삯으로 지금으로 치면 20-30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항상 무리가 뒤따르고 후원금도 많으셨던 예수님이셨을텐데 왜 누락시키셨을까요? 그 다음 대화에서 힌트가 등장합니다. 25-26절입니다.
25이르되 내신다 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이르시되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26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베드로는 세금징수원에게 처리해주겠다 하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을 먼저 알고 계셨던 예수님이셨습니다. 분명 그 자리에 안계셨는데 어떻게 아셨는지 예수님은 시몬에게 "네 생각은 어떠하냐"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훈련시키기 위해서 지금 또 훈련의 자리를 만드신 것이지요. 하나님 자녀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이지요. 베드로는 16장에서 놀라운 고백과 함께 또 실망스러운 언사로 예수님께 칭찬과 질타를 받았습니다. 변화산에서는 정신 못차리는 가운데 장막을 짓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으로 교회의 수장이 되는 인물로써 참 보기에 좋지 못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또 이런 훈련의 자리를 주시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베드로임을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저 천국에서 명예로운 환대를 예수님께로부터 받을 때까지,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것입니다. 때론 베드로처럼 칭찬도 받았다가 혼나기도 하고, 내가 뭘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정신없이 살아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점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존재입니다. 결코 우리는 완벽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하고, 예수님의 인내가 필요하고, 성령님의 지혜가 필요한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생각을 물으십니다. "관세와 국세"의 대상자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십니다. 좀 더 힌트를 주십니다. 임금은 세금을 아들에게 걷는지 아니면 타인에게 걷는지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당연히 "타인"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은 옳타꾸나! "아들들은 세금을 면제받는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임금이기 때문이다!"라고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즉 성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이 나라 이스라엘을 만드신 왕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임금의 자녀된 예수님과 하나님의 선택된 자녀들은 모두 세금에서 제함을 받는다는 말씀을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자들이 자기의 집을 위해서 세금을 낸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지요. 물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세금을 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겠지요. 그런데 27절에서 보면 예수님이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고 하십니다. 베드로까지 성전세를 면하게끔 해주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27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이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로써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것들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와 권리가 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에 지혜롭게 처신해 나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기적과 은혜가 있음을 오늘 본문은 가르쳐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동시에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감에 있어서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 또한 우리가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명예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받아 살아가십시오. 그러나 동시에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은혜로 살아내십시오. 그렇게 우리가 하루하루 명예롭게 살아갈 때에 마침내 저 천국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명예롭게 살아간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칭찬해주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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