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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 17:1-13

by 우루사야 2022. 7. 12.

1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다 해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수난을 당해야 할 것을 처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놀란 베드로는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될 것이라 성급하게 말한 나머지, 예수님은 베드로가 사탄이요 자신을 걸려넘어지게 하는, 그러니까 하나님과 예수님의 위대한 구원사역을 방해하는 타락한 생각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도 베드로는 또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고야 맙니다. 왜 이렇게 예수님의 수제자라고 세워진 베드로의 부끄러운 기록이 계속 나타날까요? 우리의 높아지고자 하는 욕망에 대해서 계속 말하고자 하심입니다. 본문 12-13절을 볼까요? 

12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말라기 4장에는 메시야가 오는 크고 놀라운 날 이전에 엘리야와 같은 큰 선지자가 먼저 올 것이라고 예언이 되었습니다. 크고 놀라운 날은 예수님의 탄생을 말하고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세례요한도 또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도 임의로 대우하며 함부로 대했습니다. 세례요한도 고난받아 감옥에 갇혔다가 사형을 당하듯이, 예수님도 고난당하시고 사형을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대우와 대접을 받는지 말하고자 하심이며, 제자들에게도 이런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핍박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고 천국이 이들의 것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 증거로 예수님은 오늘 본문의 변화산 사건을 보여주십니다. 1-3절입니다. 

1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2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3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지난 본문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정체를 가리우시면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며 고난받을 것을 첫번째로 말씀하시고서 엿새가 지난 후에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가십니다. 그랬더니 그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얼굴에 광채가 해와 같이 빗나며 예수님이 입고 계셨던 옷에서 빛이 나는듯 변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곁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죠. 예수님은 3명의 제자 앞에서 일부러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이 땅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수난과 고난을 당했던 하나님의 사람들이 장차 하나님 곁에서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 보여주고자 하심이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하면 어떤 자들입니까? 구약을 대표하는 자들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에서 가장 권위있는 사람들이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함으로써 예수님의 수난받으실 예고에 대해서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4-5절입니다. 

4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5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다른 복음서에 보니 이 세제자가 몹시 두려워하였고, 베드로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는 이 현장에서 한낱 연약한 자일뿐입니다. 그가 예수님의 수제자이고, 교회를 대표하는 자가 될 것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정신을 못차리는 연약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수난당하심을 제멋대로 생각해 사탄과 같이 막을 뻔했던 자였고,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 앞에서 정신 못차리는 인간일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실 너무나도 연약하고 모자란 인간입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자녀로 삼으시고, 상속자로 삼으시고, 동역자로 삼아주심이 얼마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베드로의 실언 후에 성부 하나님께서는 빛난 구름으로 예수님과 모세, 엘리야를 가리우시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와 같이 "예수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가 기뻐하는 자"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때보다 한 문장을 더 말씀하시는데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이 수난당해야만 한다는 그 말씀을 믿고 따르라는 성부 하나님의 확증이시죠. 모세와 엘리야를 대동시키심으로써 구약보다 더 권위있는 성부성자 하나님의 사역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요, 하나님의 가장 큰 계획이십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장 중요한 역할로 예수님이 계신 것이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성경 66권을 다 외우거나 기억해야만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죄가 해결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고백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것을 믿고 진실로 말할 수 있으면 됩니다. 모세보다, 엘리야보다, 그 어떤 권위보다 가장 뛰어난 권위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셨고, 또 부활하신 후 영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6-9절입니다. 

6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7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8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은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안심시키시면서  일으키십니다.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것을 이 3명의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이유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예수님의 수난을 믿게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면서 그들에게 설명해주시기를 "자신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기 전까지는 이 사건"을 누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3명을 통해서 나중에 증언할 때가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율법에 기록되기를 어떤 정황에 대해서 2-3명의 증인이 있어야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수난이 구약에서 미리 예정된 것이고, 예수님은 그것을 순종하고자 하셨으며, 그것이 성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었음을 이 한 사건에서 모두 확증하고자 하셨고, 이것을 이 제자들이 전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제자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10-12절과 같이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게 합니다. 

10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11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12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 메시야라면, 서시관들이 메시야 이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말라기서를 통해 가르쳐준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묻는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엘리야는 세례요한을 뜻합니다. 오히려 지금 예수님은 변화산에서 진짜 엘리야와 대화하셨습니다. 그보다 더 이전 선지자요 더 권위있는 모세오경의 저자 모세가 또 함께 있었습니다. 이만큼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라는 증거가 더 있겠습니까? 그러나 제자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더욱이 세상은 세례요한을 임의대로 죽이고 말았죠. 그리고 세례요한과 같이 예수님도 임의대로 판단받고 죽게 되실 것입니다. 제자들은 세례요한을 바라보며, 예수님이 그렇게 되실 것이고, 더 나아가 자신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세상에 안착되어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하다면 무엇으로 행복한지 돌아보십시오. 그것이 만약 하나님때문이 아니라면, 세상의 것으로 행복하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임의대로 정죄하고 판단할지라도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과 지혜, 용기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때문에 행복한 사람인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나를 위해 죽어주시고 지금도 부활하시어 함께 계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명예롭고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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