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오늘도 우리를 향해 명예로운 인생이라고 말씀해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제자들에게 알려주고자 하십니다. 갈릴리 연안에서 좀 더 북쪽에 위치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다다르게 됩니다. 예수님께 종교 중심지 예루살렘으로부터 사람들이 찾아와 논쟁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모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에 곧장 등자하고자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져보라는 시험을 주며 하나님의 천사들이 받아줄 것이라고 시편91편 말씀까지 인용하며 시험했습니다. 종교중심지 중의 중심지 성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신으로 떠받들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기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며 거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이 왜곡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고, 그렇기에 자신의 등장도 성전 꼭대기에서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알려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고자 하십니다. 13-15절입니다.
13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4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중의 하나라 하나이다15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이 천국의 증거들을 보여주며 사역하시니 주변에서 과연 예수가 누구냐 하는 소문과 질문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났겠지요. 예수라는 이름은 그 당시에 가장 흔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사람들은 그냥 예수가 아니라 갈릴리 예수, 나사렛 예수, 요셉의 아들 예수라고 불렀겠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물어보십니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과연 무어라 하는지 말이죠. 제자들도 소문을 들었는지 아는 바를 말해주는데 예수님을 향해 사람들이 세례요한이다, 엘리야다, 예레미야다 라고 말한다는 겁니다. 이들이 어떤 자들입니까? 세례요한은 메시야의 길을 곧게 준비하는 자로 예언되었던 자입니다. 또 말라기에서는 메시야가 오기 전에 엘리야와 같은 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모두 메시야와 연관되어 있는 선지자들로써, 사람들은 예수님이 구약에 예언된 사람일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던 것이지요. 여기에 예레미야도 등장하는데 유대사회 멸망의 때의 대선지자로써, 예수도 대선지자 정도로 보았던 발언이었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로 보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말합니다. 16-17절입니다.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위에서 언급된 선지자들의 이름은 사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명확하게 깨닫지 못하는 증거였습니다. 천국의 증거들로 예수님이 하나님이 택하여 보낸 사람임을 그들은 깨달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헤롯에게 죽은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느니, 말라기에서 예언된 크고 두려운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올 선지자 정도로, 또는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큰 선지자 예레미야 정도로 생각한 것입니다. 모두 자신의 기준과 생각을 가지고 제멋대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는 하나님의 조명하심을 받아 정답을 말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실체를 고백하게 됩니다. 첫째, 그리스도 둘째,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 대답을 두고 예수님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고 인도하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것 만큼 가장 복된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베드로를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증거가 이 대답을 통해서 밝혀지니 베드로가 복을 받고 있음이 보여지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고 있을 때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고백하게 됩니다. 이 고된 인생 속에서 구해주실 유일한 통로가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친히 이 땅 가운데 하나님과 함께 했던 아들을 보내셔서 우리의 대표가 되게 해주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우리가 이 고백을 함으로써 복받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이 고백을 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로마카톨릭, 그러니까 천주교에서는 이 구절을 근거로 교황제도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교회를 세우고, 천국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그 후에 제2베드로, 제3베드로...이렇게 교황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천국열쇠와 교회를 물려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베드로라는 사람이 아니라 "베드로의 고백"을 말하는 겁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백 위에서 "내교회"를 세울 것이고, 그 교회는 악한 사단마귀권세가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 신앙고백을 통해서만이 천국을 들어갈 수 있음을 밝히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정체를 확실히 하실 때 여러분은 교회의 기둥이 되며,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며, 천국의 열쇠가 여러분에게 주어집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시고, 온 세상의 왕이시고, 천국의 주인이시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20절에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게 헛소문이 나돌지 않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고백으로 하나님의 뜻이 전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여러분께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어떤 사람입니까? 내가 이용하려는 이름은 아닙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끔 인도해주시는 유일한 통로되십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천국의 상속자로 삼고자 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런 존재이기에 예수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명예로운 삶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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