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5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7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9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11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다 하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명예를 가지고 살아갈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십니다. 특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라는 유대사회의 큰 집단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유대사회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설명하는 대표적인 두 부류였습니다. 게다가 유대사회는 종교와 정치가 한데 묶여있으니 사실 이 두 집단은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영역에서 가장 큰 집단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의 증거들이 자신들이 있는 종교의 중심지 예루살렘이 아니라 가나안 깡촌에서 일어나고 있고, 그리고 그것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나안 지방에 오자마자 예수님께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이 말은 당신이 진짜 신인지, 하나님이 보낸 자인지 확인하고 싶다는 의미겠지요. 마치 엘리야가 기도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렸고, 모세를 통해 홍해가 갈라지는 그런 초자연적인 신비를 보여달라는 것일 겁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1-3절입니다.
1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2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3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예수님은 이들의 요청에 대해서 들어주실 생각이 없으신듯 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미련함을 지적하십니다. 하늘을 보고 날씨가 어떨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면서 왜 천국의 증거들이 나타났고 그간 보여줬고 수많은 증인들이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마스터한 자들이라고 하면서 왜 깨닫지를 못하느냐는 것입니다. 날씨를 알기보다 더 쉬워야 하는 것인데 말이죠. 여기서 예수님은 "시대의 표적"이라고 하셨습니다. 시대가 바뀔 것이라는 것이죠. 죄의 질서의 시대에서 천국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질서가 다가오고 있고, 그 증거로 예수님이 병든 자가 낫게하고, 귀신을 내쫓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고, 죄사함이 일어나는 시대입니다. 구약에서 계속 예언해왔던 시대입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미래의 날씨도 구분하면서, 크나큰 시대가 바뀌는 엄청난 일들이 일어남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결국 "다른 문제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4절입니다.
4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가시니라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기 때문에 시대가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악하다 함은 선한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하니 하나님의 천국의 증거를 반기지 않음이요, 음란함은 마음을 나누어 우상을 섬기고 있으니 참신이신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음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라는 참되고 유일한 신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세대입니다. 표적을 보여달라고 하지만, 속내는 예수가 참신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가 일궈놓은 일상과 지위가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하는 악한 세대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더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 너희는 또 왜곡하고 폄하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있다고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갇혔다가 다시 나와 니느웨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니 그 악했던 니느웨가 회개하고 부흥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만에 죽음의 무덤에서 나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실 겁니다. 우리의 대표자로서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시고 우리의 자리를 마련하십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이 오셔서 우리 각각 마음에 성소를 마련하시고 연합하실 것입니다. 그 표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즉 그간은 천국의 증거들만 보여줬지만, 이제 천국이 임할 것이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연합하는 진짜가 올 것이다! 그것은 진짜 천국이요 동시에 완성될 천국의 표본이다! 그것을 잘 간직하며 살아야 한다! 라는 의미만 말씀하시고 그들에게서 떠나가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 표적을 받았고 믿으며 오늘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 땅에 매이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시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십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아까 논쟁했던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에 대해서 알려주십니다. 5-10절입니다.
5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6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7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8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9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10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갈릴리 호수가 워낙 넓으니 바다라고도 불리우죠. 그 바다를 건너려면 양식이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잊은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예수님이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가르침을 조심하라"는 의미로 "그들의 누룩과 같이 영향력이 퍼지는 가르침을 조심하라"말씀하신 것을 제자들은 자신들이 식량을 챙기지 않은 것을 질타하시는 것으로 오해하고야 맙니다. 악한 영향력은 선한 영향력에 비해 속도가 느립니다. 악함은 금새 퍼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의 가르침이 금새 너희의 마음과 지성에 퍼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오로지 자신의 힘과 능력, 자신의 위신과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이용하려고 하는 그들의 가르침은 너무나도 위험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겉은 비슷해 보이지만 속은 전혀 딴판인 가르침으로, 제자들이 얼마든지 유혹당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의미로 예수님은 말씀하신 것이었는데, 제자들은 진짜 양식이 상하지 않게 하라는 말씀으로 들었던 것이지요. 여기서 제자들의 신앙의 밑천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이 오병이어, 칠병이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예수님이 얼마든지 양식을 주실 수 있는 분임을 깨닫지 못한 채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질타하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우리도 낫놓고 기역자 모르는 미련한 자일 수 있습니다. 내 앞에 천국의 증거와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분명하게 있음에도 우리가 교만하고 악하고 음란하여 믿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하겠습니다. 나도 모른채 죄와 세속에 물들어버린 내 지성과 판단을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항상 내 마음에 성령 하나님과 교제하며, 나의 사고방식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의 왕되심과 성령님과의 연합을 거쳐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훈련시켜야 하겠습니다. 11-12절입니다.
11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12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예수님이 말씀해주시니 제자들은 그제서야 예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명예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명예로움을 향해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항상 내 생각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고 있는지, 내 선택과 판단이 예수가 우리의 왕되심을 믿으며 내리는 것인지, 나의 마음과 감정이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믿으며 느껴지고 있는 것인지 돌아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명예로운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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