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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마태복음_명예로운 삶

마15:12-20

by 우루사야 2022. 7. 5.

12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14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15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17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

18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오늘도 우리를 명예롭게 인도해주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은 지난 본문에서 말씀교사들과 논쟁을 펼치셨습니다. 그들을 외식하는 자라고 부르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진심을 왜곡하며 제멋대로 자기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신앙과 하나님의 뜻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11절에서 "11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가르침이 사람들의 영혼을 더럽힌다고까지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이 염려섞인 분위기로 12절과 같이 말합니다. "

12이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 그렇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확연하게 구분합니다. 따르는 척하는 자의 본심도 드러나게 됩니다. 지금 예수님과 논쟁을 펼친 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최후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가르침을 주십니다. 13-14절입니다. 

1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14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시니

심은 것이라고 하면 이스라엘 사회와 문화 속에서 퍼진 가르침, 실천들,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하나님의 뜻에 부합된 사람들이나 문화들과 전통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하나님께서 심지 않으신 것"들도 있겠습니다. 그것이 이전 본문에서 다룬 "손 씻는 규례나 고르반"과 같은 것이었죠. 하나님을 따르는 척하지만 결국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려고 만든 전통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가르침들은 결국 뽑힐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하나님께서 참된 것과 그른 것을 구분하실 때가 온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때까지 "그냥 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자신이 세운 자기자신이라는 우상과 욕심을 위해서 끝까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이용하고, 하나님을 등질 것이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그들은 자신들이 무언가 알고 있다는 척하면서 또 다른 하나님을 배반하며 자기자신을 우상시하는 자들을 인도할 것이고 그렇게 악인은 악인과 끼리끼리 모여 결국 "구덩이"에 빠져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최후에 하나님이 계획하신 "악한 자의 결말"입니다. 15-16절입니다. 

 

15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옵소서 16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

그런데 이런 설명이 베드로의 입장에서 선뜻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동의가 되지 않은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전통들이 워낙 유대사회 뿌리깊이 박혀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게다가 지금 예수님과 논쟁을 펼친 이들은 예루살렘이라는 종교중심지에서 온 전통적 가르침을 가진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뿌리깊게 박혀있는 신앙의 오해들을 풀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한편으로 지금까지 예수님을 따라오며 수많은 기적을 보고 또 자기 자신들이 권능을 받아 베풀기도 한 그들이었습니다. 가르침을 받았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은 지적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시 설명해주십니다. 17-20절입니다.

17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버려지는 줄 알지 못하느냐18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19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20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은 논쟁을 펼친 자들이 아무리 종교중심지에서 왔다 하더라도, 유서깊은 전통을 말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무조건 옳을 수 없음을 밝히십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아담이후로부터 계속 죄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오는 모든 것들은 악합니다. 그래서 다른 이로 하여금 더럽게 합니다. 예수님은 그 종류로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둑질, 거짓증언, 비방을 예로 들어주십니다. 모두 십계명에서 금하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십계명에서 가장 큰 계명으로 금지하신 것들이지요. 오히려 여기서 하나님의 진심을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씀교사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시지도 않은 손 씻는 규례를 만들어 이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왜곡시켰습니다. 이런 규례들을 만들어 종교적 우월성과 계급의 차이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에 대한 차등을 둘려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말이죠. 하나님은 결코 그런 가르침을 주신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서 어떻게 타인을 사랑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삶의 방향을 주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명예로운 삶입니다. 그것 외에 비본질적인 것에 있어서 하나님은 우리가 신앙 양심의 자유를 허락해주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매순간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예로운 인생, 하나님의 자녀다운 인생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하나님과 동행하며 명예로운 인생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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