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우리의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써 명예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산상설교를 마치십니다. 1절입니다 ."1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본래 이 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만들어진 땅입니다. 하나님께서 "~있으라" 하니 있게 되었습니다. 그 창조 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으로 계셨고, 그리하여 만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만들어졌습니다. 때문에 모든 만물의 기본원리, 근간, 출발점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렇게 있으라", 즉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니 많은 무리가 따르는 것은 합당한 원리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생명의 근간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을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생동력을 찾고, 소망을 보았습니다.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치병자에게까지 그 소망이 전달되었습니다. 2-3절입니다.
2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그리스도께서 말씀만 하시면 창조물인 자신이 나을 수 있음을 고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의 창조주가 말하니 세상이 존재했고, 자신이 존재했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서 얻은 병까지도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면 깨끗하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이에 예수는 그의 몸에 손을 대시며 깨끗함을 허락해주시니, 즉시 나았습니다. 말씀하시니 즉시 천지가 만들어진 것처럼 말이죠.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창조주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과 함께 태초부터 계셔서 성령 하나님의 운행하심과 함께 천지를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4절에서 의미심장한 명령을 하나 더 이르십니다.
4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병자에게 이렇게 나은 사실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본래 나병환자는 병을 얻었을 때나 또는 병이 사라졌을 때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야 했습니다. 전염병으로 간주되는 나병은 이스라엘의 죄의 문제인지 아닌지 분별해주는 예 중 하나였기에, 제사장은 질병을 통해서 영적인 판단을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율법적 체계 안으로 들어가 병의 나음을 확증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성부 하나님이 만들어놓으신 율법적 체계 안에서, 성자 하나님이 창조물을 치유하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서로에게 그릇됨 없이 합께 연합하여 사역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즉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께서 함께 이 나병환자를 낫게 하신 것이지요.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다른 이에게 말하기보다 하나님이 낫게 해주심을 확증하는데 먼저 나아가라는 질서와 순서를 정해주신 것입니다. 마태는 다음으로 또 다른 병치유 사건을 함께 우리에게 소개해줍니다. 예수님의 거처가 있었던 가버나움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5-8절입니다.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6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7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8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태는 여기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질서있는 사역을 말해줍니다. 위 나병환자 사역에서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틀 안에서 사역하십니다. 그리고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실 때에는 도리어 백부장이 영적인 질서를 깨닫고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마태는 계속해서 이 땅이 아무리 타락하고 죄악이 범람했다 하더라도 근간과 출발점이 하나님의 원리가 흐르고 있는 땅이기 때문에 그것을 회복시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망가진 나라를 회복시키러 오신 왕이셨던 겁니다. 이에 백부장 사건을 통해서 진정한 이 땅의 왕으로 높임을 받으시는 사건을 예표로 우리는 예수님의 왕되심을 목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9-10절로 이어집니다.
9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10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님은 이스라엘과 이방인 백부장을 비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 당시 로마대제국의 압제 아래에 식민지로 있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나라를 정복한 침략국의 군인이 바로 오늘 본문의 백부장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피조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허락되지 않은 단지 피조물이었습니다. 본래 하나님이 택하신 놀라운 "인간"이라는 위치에서 타락한, 금수와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자신의 욕심과 정욕으로 가득찬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버지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이 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당하고 있던 이스라엘 민족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강력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석하신 것입니다. 11-13절입니다.
11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12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3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의 원리가 흐르고 있는 땅입니다. 예수님은 그 원리를 회복하러 오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되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왕이 되어주신다고 말이죠. 한 가족이 되어서 이 땅을 함께 회복하자고 말이지요. 하나님의 원리, 예수님의 말씀,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우리는 오늘 나의 땅, 내가 밟는 모든 곳곳을 회복할 수 있는 줄 믿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명예로운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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