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팔복본문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왕으로써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는 자리로 우리를 인도해가고자 하셨습니다. 그렇게 가르침을 시작하시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주셨죠. 그 다음으로 오늘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십니다. 우리는 당장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며 살아가면서, 세상과는 어떤 관계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다리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그러하셨듯이 말이죠. 즉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인생이며,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본문 13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3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흐지부지, 맹탕으로 살아가지 않으셨습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섬김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하십니다. 정확한 하나님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말이죠. 비유로 소금을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아무맛도 안나니 음식에 넣을 필요가 없어 버려집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말이죠.
지금 예수님의 사역은 초창기입니다. 제자 4명만을 불렀을 때였습니다. 공생애 마지막에는 예루살렘에 가야 하시지만, 지금은 최북단 갈릴리 지역에서 막 사역을 시작하시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초단계부터 말씀하십니다.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더 나아가 이번에는 예수님은 빛으로 말하고자 하십니다. 14-15절입니다.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빛은 존재자체가 목적이 됩니다. 빛은 무언가를 드러나게 합니다. 보여지게 합니다. 어둡게 하는 것을 내쫓습니다. 빛이 무엇을 해서라기보다, 빛이 있음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현상들입니다. 그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죠. 우리도 그러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상 아래에 두지 않으십니다. 불을 켰으면 밝게 비추기 위해서 위에 두어야지요. 그래서 방 안을 비추게 하여 방안에 있는 사람들이 활동하는데 거리낌 없게 합니다. 온 동네를 비추어 사람들이 남몰래 숨어서 죄악을 저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세상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됩니다. 선한 삶의 기준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삶이 옳은 삶이고 어떤 삶이 그른 삶인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분별하게 됩니다. 16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십니다.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위에서 우리는 왕되신 예수님을 따라 다리가 되어주는 역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과 우리는 이제 한 몸입니다. 한 형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방향으로 같이 가야 합니다. 예수처럼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2000년 전 예수의 삶으로 사람들이 사랑이 무엇인지, 천국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2000년 후 지금 한국 이 땅에서 예수와 한 몸으로써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아~ 저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저렇게 명예롭게 살아가야 하는구나, 나도 저렇게 하늘천국시민이 되어야겠다"라는 다리역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어떤 삶의 스케줄을 가지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시간은 어떤 용도로 쓰여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직장생활, 일상적인 대화, 반복되는 활동에서도 "예수님을 따라 사는 나"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고,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시게 될 줄 믿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왕되신 예수로 함께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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