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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시편_새마음 새노래

시119:49-64

by 우루사야 2022. 3. 22.

 

49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50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51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54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57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8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59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들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켰사오며

60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1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

64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오늘도 풍성한 시편 119편을 살펴보겠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시는 이"(고후1:4b)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살려고 하는 자들이 세상으로부터 환난과 핍박, 조롱, 역경을 받을 때마다 위로를 주시며 그 시간과 과정을 이겨내고 지나가게끔 해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시편 119편 7-8번째 연도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시인은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49-50절입니다.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시인은 과거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들, 약속들, 깨닫게 해주신 것들때문에 오늘 소망이 된다고 말해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힘이 있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하시면 시간이 흘러도 그 영향력이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허풍쟁이의 말이 왜 공허합니까? 현실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주시는 마음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 우리가 소망을 가지고 마음에 힘을 얻고 생동력이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이고 또 힘이 있으신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시잠깐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게 됩니다. 51-53절입니다. 

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교만한 자들의 조롱은 항상 신자에게 따라오는 고난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과 원리를 이해할 수도 없고 또 받아들일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죄로 인한 것이기에 자신의 이해하지 못함을 비난과 조롱으로 표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신자는 세상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갈 수록 더 세상으로부터 차별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왜 말씀을 끝까지 붙듭니까? 그 조롱과 고난은 잠시뿐이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고난 앞에서도 주의 법을 떠나지 않았다고, 기억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참아냈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을 향해 분노하기까지 했다고 고백합니다.  54-56절입니다. 

54.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신자에게 죄가 주관하는 이 세상은 지나갈 세상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보낼 왕이 이 세상을 뒤바꾸실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나그네처럼 살아갑니다. 정착하려하지 않습니다. 그 분이 오시면 그 때 정착해야 하니까요. 나그네처럼 살아가면서 주님이 오실 그 날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뜻을 노래부릅니다. 밤에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나그네가 가질 소유는 없습니다. 오로지 그 분이 이 땅에 왕으로 오셔서 나라를 세우실 때에 그 분을 기다렸다는 증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온 시간"이 최고의 소유가 됩니다. 이 주제는 8번째 연을 넘어간 57절에서도 이어집니다. "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주님의 시대가 도래할 때까지 죄가 다스리는 이 시대에서 신자는 나그네이며 소유로 삼을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내는 것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의 성공과 부, 업적에 대해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더니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넉넉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다시 거둬가시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말씀으로 살아내게 되는 "초연함"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우리는 물질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의 인생이 평안한 줄 믿습니다. 그래서 시인도 그 초연함을 위해 58-60절과 같이 은혜를 간구합니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들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켰사오며 60.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죄악의 세상 속에서 흘러가는대로 살아가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가지고 나그네처럼 살아갔습니다. 정착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내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살아가려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삶 속에서 시인도 먹고 살아야했으며, 상처도 받았으니 누군가 위로가 필요했고, 자신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죄와 세상을 의지해서 얻기보다, 하나님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원리에서 얻고자 했습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기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얻었을지라도, "하나님의 손길이구나"라는 "은혜의 확신" 속에서 얻길 바랬던 것입니다. 시인이 그것을 세상의 욕심의 원리대로 얻는다면 그것은 죄가 주는 함정이 될 것입니다. 결국 그 함정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 안에서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길 간청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물질이든, 사람이든, 감정이든, 영적인 것이든 말이죠. 61-63절입니다.  

61.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

 시인의 현실은 악인들의 함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죄로 물들기를, 신앙을 포기하기를, 말씀을 그만 따르도록 말이죠.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과 교제하려 했습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누구든지 함께 교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시인은 이 죄악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죄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당연한 원리는 남의 것을 빼앗아 내가 가지는 것입니다. 남을 밟고 올라가 내가 위에 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이 세상의 순리처럼 보입니다. 그것을 모두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섬기는 종"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에게 "낮아지고자 하는 자가 높아질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고 하나님 말씀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낮아지셔서 피조물 인간을 만들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케 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낮아지셔서 그 피조물을 구하기 위해 이 땅에서 죽어주셨고 한 형제요 대표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도 낮아지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며 우리의 연약함을 돕고 계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원리가 낮아지는 섬김인 것입니다. 그리고 죄가 아무리 이 세상에 가득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본래 이 땅의 순리는 "하나님의 섬김"으로 가득합니다. 하여 시인은 64절 마지막절에서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다고 고백합니다. 그 섬김의 인자하심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연을 마칩니다. 함께 읽으며 오늘 이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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