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84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
85주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교훈들을 내가 지키리이다
89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91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92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4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들만을 찾았나이다
95악인들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들만을 생각하겠나이다
96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성경을 읽다보면 성경인물들도 때때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어 신앙생활 속에서 넘어지고 무너지는 이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그러했고, 예레미야가 진흙구덩이에서 그러했으며, 다윗이 광야굴에서 도망다니며 그러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뜻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의 방향,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심정, 하나님의 뜻으로 가득채워주셨습니다. 그렇게 심령의 뿌리가 단단히 박히니 이들은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시인도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붙들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81-83절입니다.
"81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83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하나님이 상황을 풀어주시는 그 때를 기다리지만 한편으로는 힘이 듭니다. 피곤하다는 표현은 "힘이 다 빠져나가고 있다, 건강이 악화될정도로 힘든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연기 속의 가죽부대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검게 그을려 쓸모가 없어진 가죽부대처럼 비탄할 만한 자신의 상태일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기조차 힘이 빠질 정도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놓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려 합니다. 84-87절로 이어집니다.
84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85주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86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87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시인은 더 나아가 하나님이 일하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인내하는 날이 길어질 수록, 하나님의 심판이 이뤄지지 않는 날이 더 길어질 수록 자신의 날이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시인은 그 인내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을 향해 함정과 계략, 모함, 핍박, 갈등을 가진 자들보다 더 크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역사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오늘도 하나님의 뜻과 말씀으로 자신을 채웁니다. 그래서 88절과 같이 고백합니다.
88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교훈들을 내가 지키리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그러니까 자신을 사랑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86절에 "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막막하지만 계속해서 하나님을 붙들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더 굳건한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이 고난의 시간을 하나님의 뜻으로 이겨내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89-91절입니다.
89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90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91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의 뜻에 대해서 두 가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바로 하늘과 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늘에 굳게 섰다는 표현을 통해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을 것임을 말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땅이 만들어지고 지금까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의 뜻 또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91절에서는 천지가 하나님의 규례대로 오늘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의 뜻도 "나의 출생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있을 것"이라고 고백하는 것이지요. 시인은 이어서 자신의 묵상과 간증을 고백합니다. 92-95절입니다.
92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93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94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들만을 찾았나이다95악인들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들만을 생각하겠나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고난이 함께 공존하는 그 시간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고난이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즐거움이 되었던 그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있었다고 말해줍니다. 그 말씀이 지금까지 살아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말씀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주의 소유, 주님이 책임지시는 삶"이 된다는 것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공격을 능히 이겨내고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것이겠죠. 마지막 96절입니다.
96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아멘. 그렇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것을 우리 삶 속에서 깨닫고 경험해야 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 좋은 것이라 말할지라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고백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이 없고 성실하시며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즐겨하고 기뻐하는, 말씀과 조화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오늘도 길을 걸으며,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들면서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구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하나님 약속이 주는 평안으로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인생길을 걸으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강해설교 > 시편_새마음 새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119:105-120 (0) | 2022.03.27 |
---|---|
시119:97-104 (0) | 2022.03.25 |
시119:65-80 (0) | 2022.03.23 |
시119:49-64 (0) | 2022.03.22 |
시119:33-48 (0) | 2022.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