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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여호수아_가나안을 에덴으로

수 1:1-9

by 우루사야 2021. 12. 31.

1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새해에 여호수아서로 여러분과 함께 묵상하게 되어 참으로 도전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여호수아서를 통해 저와 여러분에게 말씀으로 주어지는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간단하게 여호수아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책이름과 같이 여호수아서는 출애굽의 리더였던 모세에게 후계자로서 민족의 리더로 세움을 받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어떻게 정착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출애굽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성취시키시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죠. 그럼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1절입니다. 

1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2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출애굽을 해서도 광야에서 40년동안을 배회했던 이스라엘이었습니다. 그 시간동안 불순종의 1세대는 모두 죽고, 2세대가 이제 약속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2세대는 불순종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자신들의 부모가 약속을 받았음에도 광야에서 죽는 것을 목격하며 깨달았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요단강 앞에 모였습니다. 거기서 그들은 모세의 마지막 유언과 같은 신명기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율법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하고,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지,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주변국가와 동식물을 다뤄야 할지, "삶의 방식 또는 세계관"을 망라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는 "이 때다"하고 여호수아에게 요단을 건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이 때라고 한 타이밍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으셨습니다. 본문에서 "모세가 죽은 후"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모세 또한 불순종한 1세대였습니다. 그는 므리바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며 물을 바위에서 냄으로써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이 지금 이뤄집니다. 모세가 마지막 1세대로서 죽고나서 이제 온전한 2세대로만 이뤄져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요단강이 물이 불어있는 시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발걸음부터 "신앙의 결단"으로 나아가게끔 하십니다. 모세는 모압평지에서 "생활방식, 세계관"이야기를 했습니다. 즉 중요한 것만 지키고 나머지는 마음대로 해라가 아닙니다.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다면, 말과 행동, 결정에 있어서 하나님을 인식하며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부부는 결코 홀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를 같이 생각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인은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생각하고 결정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이스라엘은 요단을 건너는 첫발걸음부터 그런 삶을 시작했던 겁니다. 3-6절입니다.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4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5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6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토를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허락하실지를 말씀하셨고, 이는 다윗시대에 와서 이뤄집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이라는 부부는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관계는 때론 아버지와 아들, 벗이자 친구, 생활을 책임지는 주인과 함께 모든 것을 수행하는 종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어쨌든 하나님은 인간을 단순한 피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펼치는데 있어서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 삼으셨고 또 그렇게 이뤄내십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고대근동에서 매우 큰 영토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진 나라로 세워질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능히 대적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새로운 약속을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말씀을 여호수아에게 하고 계십니다. 모세에게 함께 하겠다고 하신 약속을 여호수아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땅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호수아 때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저버린 이스라엘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다윗 때는 왜 그것이 이뤄졌을까요? 하나님의 관계를 중요시 했던 자가 왕이었기 때문이었고 또 그렇게 이스라엘은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모세와 다윗이 성경에서 중요시 되는 인물로 꼽힙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했던 리더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계획하신 약속들이 그들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여호수아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서있음으로 인해서 가나안 땅을 실제로 정복하기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지요. 어떤 학자는 사복음서의 내용이 사도행전에서 이뤄진 것처럼, 모세오경의 내용이 여호수아서에서 이뤄졌다고까지 평가합니다. 이렇게 여호수아서는 하나님과 관계를 신실하게 가진 백성들과 나라에 대한 기록임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하나님 나라의 구원백서으로서 예수님의 재림의 성취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7절로 이어집니다.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며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나의 성공과 나를 증명하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없는 자가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안과 염려로 인해 발버둥치는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시다는 확실한 관계"를 선언해주시며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함께 하시기 위해 가까이 오셨다면, 인간은 그럼 어떻게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말씀생활"을 딱 집어 언급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 그것을 중심으로 지키며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어디서든 형통할 것이라 약속하심, 즉 하나님의 복되고 선한 약속들이 이뤄질 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8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뜻과 의중, 의도를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사는 삶, 그리고 그 삶 속에서 나타나는 말과 행동, 의지, 결단, 방향, 진로에 반드시 나타나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삶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9절에서 그것이 "명령한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십니다. 그리고서 다시 한번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두려워 할만한 상황과 놀랄만한 상황"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이길 힘은 다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임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9절입니다. 

9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새해 이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올 한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면서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독생자 아들까지도 희생케 하시는 사랑과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힘으로 부활로 일으키시사 보좌 우편에 앉히셨고, 그길을 따르는 모든 믿는 자가 함께 그 곁에 있게끔 해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의 말씀을 가지고 올 한해 두렵고 놀라고 떨 수 있는 상황, 이겨내며 담대하게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줄 믿습니다. 올 한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과 항상 함께 하시어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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