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
16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17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
18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19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
20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
21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22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7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
23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
24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이제 라합과 정탐꾼 이야기가 결말을 맺게 됩니다. 여리고에 들어오자 마자 은신처가 발각된 정탐꾼은 라합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라합은 이것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었음을 밝힙니다. 때문에 자신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기를 요청합니다. 그 후에 이제 라합은 정탐꾼을 탈출시킬 계획까지 안내해줍니다. 15-16절입니다.
15라합이 그들을 창문에서 줄로 달아 내리니 그의 집이 성벽 위에 있으므로 그가 성벽 위에 거주하였음이라16라합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렵건대 뒤쫓는 사람들이 너희와 마주칠까 하노니 너희는 산으로 가서 거기서 사흘 동안 숨어 있다가 뒤쫓는 자들이 돌아간 후에 너희의 길을 갈지니라
여리고성은 산 위에 성벽과 집을 지은 형태였습니다. 가장 넓은 성벽을 짓고 좀 더 위에 집을 짓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성벽을 두릅니다. 그리고 가장 높고 평평한 땅에 또 집을 지었습니다. 라합의 집이 정확하게 어디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본문은 "성벽 위에", 그러니까 성벽보다 높은 위치에서 여리고성을 둘러볼 수 있고 또 성벽을 넘어서 밖으로 가기 용이한 위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라합은 성벽 창문으로 줄을 내려서 정탐꾼들을 내려보내고, 발각될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산으로 가 3일 동안 숨어 있다가 여호수아가 있는 본진으로 돌아가라고까지 전략을 말해줍니다. 정탐꾼 입장에서 라합을 만남은 은신처를 제공받는 것이었고, 전략가를 만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라합의 집 위치가 여리고 내부 상황을 알 수 있는 좋은 위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여리고 내부와 가나안 민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탐꾼들은 염탐하기 좋은 위치로 숙소를 잡았었겠지요. 그런데 그곳에서는 가장 중요한 정보들이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을 걷다보면 우리는 내 생각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보다 더 놀라운 것들을 얻게 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국에는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그 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끼면서, 나중에 "하나님이 인도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길이 그렇지 않을까요? 내가 먹고 자고 살아가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는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다보면, 나중에는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내 결정 내 생활이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라합의 말을 들은 정탐꾼들은 떠나가 전에 라합에게 답해줍니다. 17-21절입니다.
17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이 맹세에 대하여 우리가 허물이 없게 하리니18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린 창문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19누구든지 네 집 문을 나가서 거리로 가면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우리는 허물이 없으리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와 함께 집에 있는 자에게 손을 대면 그의 피는 우리의 머리로 돌아오려니와20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면 네가 우리에게 서약하게 한 맹세에 대하여 우리에게 허물이 없으리라 하니21라합이 이르되 너희의 말대로 할 것이라 하고 그들을 보내어 가게 하고 붉은 줄을 창문에 매니라
이 대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창문에 맨 붉은 줄"과 "모여있는 가족"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출애굽기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10번째 재앙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표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린양을 잡아 피를 문틀에 발랐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 붉은 색이 발라져있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으로 나뉘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집과 아닌 집으로 나뉘어지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번째 재앙심판의 날밤에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집 안으로 들어와, 떠날 채비를 하고 잡은 양을 구워먹었습니다. 누룩이 들어있지 않은 빵과 함께 말이죠.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장자들을 죽이심으로 대가 끊어지게, 즉 나라가 멸망하게끔 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그 재앙이 일어난 즉시 일어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라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라합의 집 창문에는 붉은 줄이 매달려있습니다. 여리고로 침공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대리자였습니다. 대리심판자로서 여리고성을 칠텐데, 붉은 색끈이 있는 그 집은 피합니다. 그 안에 있는 백성들은 구해줍니다. 라합가족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통치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피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밝혀주는 증거입니다. 이스라엘은 집 문 앞에 피를 바르나 안바르나 죄인인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라합가족도 붉은 끈을 매든 안매든 그들은 이방인이고 우상을 섬겼던 이들이었던 것은 매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예수의 피가 있든 없든 심판받을 자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것 하나 때문에 우리는 이스라엘처럼, 라합집처럼, 심판을 침공을 당하지 않고 살림을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혜로 새로운 시대 하나님이 다스리는 천국의 삶을 살고 또 죽어서는 더 직접적인 천국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제 정탐꾼들이 여호수아에게로 돌아가게 됩니다. 22-24절입니다.
22그들이 가서 산에 이르러 뒤쫓는 자들이 돌아가기까지 사흘을 거기 머물매 뒤쫓는 자들이 그들을 길에서 두루 찾다가 찾지 못하니라23그 두 사람이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고하고24또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진실로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정탐꾼들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하더라" 이 말을 들은 여호수아는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자신이 40년 전에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다녀온 후 보고할 때 다른 10명과 다르게 말하던 갈렙의 말을 기억하지는 않았을까요?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13:30)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던 그 갈렙의 고백을 기억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래서인지 그 후에 여호수아는 다음날 일찍 일어나 백성들을 이끌고 여리고 바로 앞 요단강 앞에 머물게 합니다. 결단이 선 것이지요.
우리 맨몸과 맨정신은 세상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초조함과 불안, 걱정, 욕심, 탐욕으로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 속에 모여있어야 합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시대 놀라운 섭리를 목격하고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영적보호 아래서 승리를 쟁취하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 곳곳의 영역이 있을 겁니다. 가정, 경제, 직장, 학업, 관계, 나만의 고민 등 그 영역 하나하나에 있는 문제들과 고민들을 예수님은 책임져주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각 영역에 예수의 피를 발라야 합니다. 예수의 피를 믿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나의 문제와 걱정을 십자가로 다 가지고 가주셨다. 그래서 답이 돌아올 것이다! 새로운 시대로, 하늘의 역사로 답이 돌아올 것이야! 기다리자,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자. 내 문제가 십자가로 들어가 어떻게 놀랍게 변화되어 평안으로 돌아올지 기대하자! 이 고백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죽음까지도 이기신 부활의 주님, 우리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십자가 안에서 해결하신 줄 믿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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