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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에베소서_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엡 4:7-10

by 우루사야 2025. 1. 13.

바울은 감옥에서 풍성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에 있는 에베소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환경때문은 반드시 아니겠죠. 그럼 무엇이겠습니까? 바울이 감옥에 갇히더라도, 대도시에서 풍요로운 삶을 향유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영혼의 풍성함"이겠죠. 바울은 하나님이 완성하신 복음을 가지고 감옥에서도 풍성함을 누립니다. 그 풍성함은 감옥의 곤비함을 이겨내게 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서는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군사의 이미지를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10절부터 살펴봅니다.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에베소교회에게 성자 하나님을 주목하게끔 합니다. 네, 예수님이죠. 예수를 내리셨던 그라고 표현합니다. 이 땅에 내려오셨던 그가 다시 승천하셨습니다. 그 결과 만물을 충만케 하셨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가 온 이후임에도 이 땅에 전쟁, 기근, 살인, 고아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완성된 복음과 메시야의 임재가 이 땅에 무엇을 바꿨단 말입니까? 바울은 무엇을 보고 "만물의 충만"을 말하는 겁니까? 

물론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현상들은 오히려 더 세상이 악해져가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보면 2가지 지점에서 우리는 예수의 충만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인간이 죄와 사탄을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먼지입니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그러니 영적 권세자인 사단과 악한 영들에게 영락없이 당하는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예수가 이 땅에 와서 인간의 몸으로 판도를 바꾸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예수와 한몸된 존재로써 사단을 꾸짖고 죄와 사망을 향해 소리쳐 외치고 또 승리했음을 선언할 수 있는 풍성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눈에 보이는 세상의 더 악해지는 모습은 오히려 반대로 "마지막날의 다가옴"을 말해줍니다.(마24) 네, 풍성함이 점점 더 다가오며 실현될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고, 예수의 초림 이후에 성령 하나님의 내주하심을 선물로 받게 된 우리는 마지막 날을 더 체감하고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으니 더 풍성해짐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러니 바울은 예수라는 장군 이후로 예수를 따르는 모든 군사들이 풍성한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에서 "만물이 충만하게 하시려고 오르셨다"라고 말한 것이죠. 특히 7절을 보시죠.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예수장군을 따르는 모든 군사들, 예수와 한몸된 모든 신자들, 예수를 맏형제요 머리로 삼고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예수는 전리품으로써 "그리스도의 선물"을 주십니다. 예수에게 구속되고 묶여있는 자들, 사로잡힌 자들, 그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수는 우리를 사로잡아 영적풍요를 나눠주시려고 이 땅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던 것이죠. 특히 바울은 8절에서 다윗의 시편을 인용해서 말했습니다. 구약시대 때 다윗이 은혜를 받아 메시야에 대해서 기록할 때 "올라갔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메시야가 "내려왔기 때문에 다시 올라갔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죠. 네! 예수는 우리에게 영적풍요와 승리를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예수도 승리했고 우리도 승리한 것입니다. 이 선물을 받았던 제자들은 무어라 고백했습니까? 누가복음 10장을 제가 읽어드리죠. 

17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18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19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20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네, 예수를 따랐던 이들이 얻게 되었던 풍성함이었습니다. 귀신의 항복, 사탄의 떨어짐, 원수를 제어할 권능, 해칠 자가 없음, 하늘에 이름이 기록됨이라는 놀라운 풍성함이 주어졌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러한 선물에 대해서 7절에서 어떻게 나눠주셨다고 말합니까? "분량대로" 각 사람에게 알맞게 예수님은 나눠주셨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서로 우열을 가릴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가 나눠주셨고, 그것으로 풍성함을 누리고, 하늘에 이름이 기록됨을 기뻐해야 할 것이 교회가 서로를 향해, 서로 신자를 향해 바라보아야 할 자세라는 것이죠. 에베소교회의 신자들이 누려야 할 풍요와 자세는 이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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