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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9:32-43

by 우루사야 2024. 12. 26.

오늘 본문에서 드디어 성막이 완성이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세는 순종했고,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에 따라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순종하니 물흐르듯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마음을 모아서 하는 것이지, 결코 한사람의 리더십이나 특정부류의 추진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겠죠.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32-33절a입니다. 

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33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왔으니

"이스라엘 자손이"라고 말합니다. 네, 특정세력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마음을 모아 하나님의 전인 성막을 만들게 됩니다. 분명한 것은 발주, 즉 시작하신 분은 "여호와"이심을 밝힙니다. 그리고 그것을 모세가 전해주었죠. 그리고 백성들은 "다 행하고 가져왔"음을 밝힙니다. 
우리 주님은 이런 순종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어제 살펴보았던 베드로에게도 동일한 원리로 말씀하셨죠. 칭찬하시다가도 베드로가 순종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서 말하기 시작하니 "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16:23)라고 하
셨죠. 

하나님의 일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순종으로 마쳐지게 됩니다. 마음이 부재할 때 불순종하게 되고 이것은 마침내 주님을 걸려넘어지게 하려는, 즉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이 깨어있도록 지킬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분주한 것과 헛된 것에 마음을 너무 빼앗기다보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세우지 못하고, 무너뜨리는 자가 되고야 말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지만, 불순종하는 베드로를 향해 그 이후에는 "걸려넘어지게 하려는 자"라고 질타하셨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사태는 모세 때에도 일어났습니다. 특히 성막이 만들어진 이후입니다. 자신의 심령이 순종인지 불순종인지 구분하지 못하면서도 영적인 권위를 가지려고 했던 이, 바로 모세와 아론에게 반기를 들었던 고라자손과 그 작당들입니다. 민수기 16장에서 등장하던 단어들이 "분수"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서 "분수에 지나친다"라고 비난을 하죠. 누구의 분수가 지나쳤는지 우리는 압니다. 고라자손과 그 작당들은 어마어마한 지진으로 땅이 갈라져 그 속으로 낙하에 죽거나 향로에서 나온 불에 타죽거나 염병으로 죽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론의 지팡이에 새생명의 싹이 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이 택한 영적 권위자가 아론에게 있음을 보여주시죠. 신구약을 넘나들며 이런 영적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런 점에서 과연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구현되도록 순종하는 자인지 돌아볼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본문으로 돌아와 이제 성막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42-43절입니다. 

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순종하였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해서 모세는 축복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복은 받는 것이지만, 행복은 하는 거라고. 네, 우리는 세상의 복을 받아서 행복할 순 있지만, 하나님의 복은 따로 받아야 합니다. 순종으로 복을 받아서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하나님의 복으로 행복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마치고 복을 받아 행복할 줄 아는 우리 인생이 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의 인생 달려갈 길을 마치고 죽음을 앞두고 복을 받아 행복한 인생이었으며, 죽음너머 주님이 주실 복을 바라보며 행복을 누릴 믿음을 고백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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