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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9:22-31

by 우루사야 2024. 12. 25.

지난 본문에 이어서 제사장예복에 관하여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26절과 31절에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는 표현이 반복이 됩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바를 그대로 이뤄내는 진정한 부흥의 시간인 것이죠. 그런 점에서 지금 이스라엘이 두가지의 양면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금송아지를 만들정도로 죄인 아담의 후손입니다.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죠. 이렇듯 우리는 의인이면서 죄인입니다. 그런 점에서 제사장 예복을 입은 제사장은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의롭게 보시는 예복을 입었기에 의인이라 칭함을 받는 것입니다. 이 제사장 예복을 가장 첫번째 입는 자가 누구입니까? 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아론입니다. 

22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23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24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레9)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주동자이자 죄인인 아론이 하나님의 용서와 모세의 중보 가운데서 다시금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소개하는 대제사장"이 된 것이죠. 이렇듯 제사장이든 신자이든 우리는 모두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덧입혀주신 의인이라는 칭함때문에 신자로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평가를 예수님께 받은 예수님의 제자가 있지요. 네,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굉장히 칭찬을 받음과 동시에 질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너희는 나를 어떻게 보느냐"라는 질문에 베드로의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대답하니 예수님이 이렇게 칭찬하십니다. " 17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16) 그런데 그 후에 예수님의 태도가 돌변하십니다.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3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마16)

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베드로가 이상하거나 예수님이 이상하거나겠죠. 육신의 사람과 영의 사람을 구분할 줄 모르면 이 본문이 이해되지 않거나 이상하죠. 그러나 그것을 아는 이들은 예수님이 지금 베드로의 육신적인 사고방식은 질타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조명으로 고백하게 되는 그의 영혼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이죠. 

여러분, 우리의 권위는 결코 나의 나됨에 있지 않습니다. 내 육신은 죄악을 드러낼 뿐입니다. 그럼에도 그런 나에게 은혜로 덧입혀주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의 권위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이자 병자를 부르러 오셨다 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권위의 시작입니다. 낮은 곳으로 가서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권위로 세워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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