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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7:1-16

by 우루사야 2024. 12. 18.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세상에서 말씀 그대로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좋았더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좋았다는 "Good", 선하고 이롭다는 의미입니다. 이치에 맞고 다른 이에게 유익한 것을 주는 존재를 말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갖가지를 말씀으로 말하시고 또 존재케 하셨고, 만물이 서로 이롭게 하셨습니다.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죠. 그리고 그 인간과 함께 하고자 하셨습니다. 네, 사탄과 아담이 반역과 불순종으로 막았어도, 하나님의 뜻은 이뤄지고 또 앞으로 전진합니다. 그 결과 모세와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 땅에 인간과 함께 하고자 하시는 그 뜻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자 하는 뜻을 의미하는 갖가지 성물들이 등장합니다. 1절입니다. 

"1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하나님께서는 한 상자를 만들게 하십니다. 그것은 나무이며 또 겉에는 금으로 싸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모두를 의미하는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반면에 6절에서 등장하는 속죄소, 그러니까 상자의 덮개는 순금 한덩이를 깎고 두드려서 만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위에 덮는 하나님의 놀라운 신적인 섭리를 의미하죠. 자, 이것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먼저 상자 안에는 무엇을 놓기 위해 만들어졌을까요? 

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출16:33)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출25:16)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민17:10)


예수의 신인성과 하나님의 신적섭리를 의미하는 상자에는 이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이스라엘 가운데 일어난 일들을 나타내는 3가지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하늘양식인 만나, 그리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약속관계를 의미하는 증거판, 마지막으로 아론의 싹난 지팡이는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반역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을 택하셨다는 부르심을 의미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예수의 희생, 인간과의 약속. 이것은 하나님이 이 땅을 만들고자 하셨던 이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예수의 중재와 희생을 통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것은 그 다음 성물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상을 만들 때에도 나무와 금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자 건너편에는 떡을 진열하기 위한 상을 하나 마련케 하셨습니다.

"10그가 또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너비가 한 규빗,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이것들은 모두 나무로 만든 다음에 금으로 포장케 하셨습니다. 

여기에 오르는 떡은 출애굽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급작스런 역사로 재빨리 탈출해야 하는 이스라엘이 먹었던 "무교병"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 무교병은 제사장들에게만 주어졌는데, 이것을 먹은 왕이 한명 있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삼상21:6) 이 사건을 예수님은 어떻게 적용하고 또 해석하십니까? 

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5또 이르시되 인자 안식일 주인이니라 하시더라(눅6)

안식일의 주인. 쉽게 결론부터 말해 "안식"이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죠. 성소에 올라간 무교병은 말 그대로 뻑뻑한 맛없는 빵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안식, 출애굽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뻑뻑한 빵이 문제가 아닙니다. 누룩이 포함되지 않아도, 간이 되지 않아도, 편안한 저녁테이블이 아니라 급하게 지팡이를 들고 먹는 한이 있더라도 "나갈 힘, 구원받을 의지"가 생길만큼의 빵만 주어져도 됩니다. 그 이후에 놀라운 구원의 떡이 있기 때문이죠. 그 안식을 위해서 안식일에 밀이삭을 비벼 먹는 것이 또 병자를 고치는 것이, 미친 왕을 피해 도망치는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겁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뤄지고 또 보시기에 좋습니다. 우리의 삶이, 인생이, 선택과 결정이 그러합니다. 우리 양심에 성령이 계시어 우리가 성소요, 하나님의 처소요, 내가 가는 길이 하나님 나라니 그것으로 기뻐하시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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