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SAYAMEMORY
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4:27-35

by 우루사야 2024. 12. 12.

계속해서 모세를 산에서 만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모세와 독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한다는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기에, 우리 인생사 곳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찾고 그 속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맞이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섬세함과 위대함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이 모세와 친밀해지시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27절부터 보시죠. 

2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28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을 기록하게 하시고, 적힌 그대로 약속을 맺으십니다. 단순간이 아닙니다. 그리고 40일이라는 시간동안 초월적인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물과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될만큼 말이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골수를 쪼개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사는 존재임이 드러납니다. 예수는 광야에서 40일동안 말씀으로 시험을 이기셨고,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만나 광채가 나는 존재가 되셨죠. 네, 빛나는 존재는 경외를 받으며 두려운 존재, 누군가를 다스리는 존재가 됨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미자막 날에 이렇게 영광의 광채를 비치는 존재가 될텐데, 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9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30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31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32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33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하나님을 만나고 온 모세는 영광의 광채가 빛나다 못해 이스라엘사람들이 볼 수 없어 수건으로 가려야만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손으로 가리워주신 이유와 동일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모세를 똑바로 볼 수 없었던 것처럼, 모세가 하나님을 똑바로 볼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똑바로 보기 위해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예수의 보혈입니다. 그 보혈은 우리가 영광으로 나아오게끔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점점 하나님을 향해 담대하게 또 똑바로 바라보게 할 것입니다. 마침내 아버지 품에 안기어 아버지와 사랑과 기쁨을 나누게끔 할 것입니다. 모세가 여호와의 영광을 만나고 왔던 것처럼, 이스라엘이 이제 모세를 통해 여호와의 영광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느꼈던 감정은 "두려움"입니다. 자신들의 죄인됨을 깨닫게 하는 영적두려움이죠. 이런 상황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고 다시금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립니다. 34절입니다. 

34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35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아갈 때에는 수건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에 모세의 부재로 인해 불안과 초조로 밝게 빛나는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두번째로 백성들은 너무나 빛나 수건으로 가려야만 하는 빛나는 존재 모세를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네,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빛나는 하나님께로 점점 나아가게 됩니다. 그 사이사이에 하나님의 용서, 예수의 속죄,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우리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길이겠습니다. 

'강해설교 > 출애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 35:20-29 / 출 35:30-36:1  (0) 2024.12.13
출 35:1-19  (0) 2024.12.12
34:10-26  (0) 2024.12.10
출 34:1-9  (0) 2024.12.09
33:17-23  (0) 2024.12.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