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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3:1-6

by 우루사야 2024. 12. 4.

출애굽기 1장에서부터 하나님이 만들어오신 섭리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각 과정에서마다 참여하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장자나라로서의 모습 하나하나를 갖춰가게 됩니다. 특히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금송아지사건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의 죄인됨을 직면하게 됩니다. 은혜가 필요한 자들임을 각인하게 되었죠. 특히 하나님이 명령하신 길에서 떠나지 않아야 함을 위해 그들은 증거판 가룻물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그것은 영적음란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기도 했죠. 이제 이들은 새로운 국면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1절을 보시죠.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온전히 용서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이들의 죄를 직면하게 하셨고 또 유보한 심판을 언젠가는 내리고자 하십니다. 그러시면서도 이스라엘이 장자나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게끔 하십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땅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함께 가지 않으시겠다는 것이죠. 3절에 보니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2-3절입니다. 

2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사자를 보내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나 함께 하시지는 않습니다. 아니 함께 하시지 못하십니다. 거룩하지 않은 이스라엘과 거룩한 하나님이 공존하다가는 이스라엘이 진멸당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그토록 바랬던 이스라엘과의 동행을 내려놓으시고, 스스로 이스라엘과 거리두기를 하십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과 한 약속을 위해서 끝까지 이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이셨던 것이죠. 여러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신실함에 대해서, 그 분이 하신 약속을 대하시는 성품에 대해서 우리의 믿음이 발휘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백성들의 반응을 보시죠. 4-6절입니다. 

4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6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하나님께서도 또 백성들도 동일하게 "몸을 단장하는 장신구"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몸을 단정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 장신구는 금송아지를 만들 때 사용했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 장신구는 그 이전에 하나님이 성막을 만들기 위해서 이스라엘인들이 애굽인들로부터 받아 오게끔 했던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뒤틀려버린 이 관계를 말해주는 금은 장식품들을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것이죠. 네, 이스라엘은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회개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얼럴뚱땅 시작할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가는 하나님과 동행은 커녕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인해 그들은 죽고야 말 것입니다.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3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4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출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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