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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출애굽기

출 30:17-38*

by 우루사야 2024. 11. 27.

어제 속전에 관해서 집중하여 보기 위해 오늘 본문에서 나머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성막에 관한 마지막날입니다. 우리가 살펴보지 않은 기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사장들이 성막에 들어갈 때 손과 발을 씻도록 물이 담겨져 있던 물두멍이라는 것입니다. 그곳을 거치는 제사장은 아마도 제단에서 불을 가지고 분향단으로 가는 제사장의 동선일 것이고, 오늘 본문은 그 순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19절을 보시죠. 

19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20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성막에서의 일을 상상해볼까요? 제사장들이 제단에서 동물의 피와 기름, 타고 남은 재, 모래와 흙먼지로 뒤섞여 손과 발은 엉망진창입니다. 그곳은 죄를 해결하는 곳이죠. 죄를 깨끗하게 해결할 방법은 없습니다. 더러워진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예수는 더러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막에 들어올 때에는 깨끗하게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래서 물두멍의 위치는 18절에서와 같이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도록 하셨습니다. 제단에서 불을 가지고 온 제사장은 그 불을 가지고 분향단으로 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만들라고 하셨던 향입니다. 34절부터 보시죠. 

3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35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36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제사장은 이 향품을 가지고 성막 안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님 이 계신 증거궤 앞, 즉 분향단에 이 향품을 불로 태워 향을 내게 될 것입니다. 향은 기도임을 말씀드렸죠. 우리가 기도할 때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즉, 우리의 말과 뜻이 예수라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보증을 엎고서 하나님께 전달됩니다. 이와 같이 제사장은 이 땅에서 자라고 거둔 것들일찌라도, 속죄에 사용된 불과 하나님이 성결케 하신 향품으로 제사장의 기도는 하나님께 도달하게 됩니다. 물리적 가시적으로 지성소와 성소가 휘장에 가로막혀 있더라도 향은 그 사이를 넘어가듯이, 기도는 물리적 가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전달되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무서운 경고를 하십니다.

37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38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만드는 향을 다른 것을 위해 또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죽음을 말씀하시죠. 여러분, 예수님께서도 용서받지 못할 죄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 네, 지금 여기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향과 기름은 바로 성령의 역사하심과 기도입니다. 그래서 22절에서는 기름에 대해서 등장하죠. 22절부터 보면 몰약, 육계, 창포, 계피, 감람기름과 같은 재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향유는 성막 곳곳, 기물들, 제사장들에게 바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여기서도 비슷한 경고가 등장합니다. 

29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32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33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마지막날이 다가올 수록 적그리스도와 예수를 사칭하는 자들이 많아질 것을 경고하셨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무엇이 거룩하고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향과 기름같이 거룩케 하는 것은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예수의 영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신 제일의 목적은 예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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