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인류의 대표자, 제사장복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품위와 품격을 위해 하나님의 구속의 표징들을 곳곳에 장식으로 꾸미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보석과 금장식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은 그 모든 복장들의 기본베이스가 되어주는 두루마기같은 옷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31절에 보면 파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 색상이 채택된 이유는 "거룩함"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맑고 쾌청한 하늘처럼 파란 제사장복은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함과 신성을 말해줍니다. 33절에 보면 옷 끄트머리에는 금방울을 달아두게 합니다. 금방울들 사이에는 석류도 달아두게 하셨습니다. 직관적인 생각으로 우리는 붉은 석류과즙을 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연상하게 되겠지요. 35절부터 살펴보시죠.
35아론이 입고 여호와를 섬기러 성소에 들어갈 때와 성소에서 나올 때에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36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37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
대제사장이 예복을 입고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들어갑니다. 움직일때마다 금방울이 짤랑하고 소리를 낼 것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대제사장이 그 자리에서 죽었음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지 못함에 따라 드러눕게 되었음을 이미하죠. 36절을 보세요.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패를 머리이마에 두게 됩니다. 네, 제사장예복의 가장 근본이 되는 의미는 "깨끗함, 거룩, 성결"입니다.
물론 아론은 스스로 거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시니 거룩한 것이고, 예수가 마련한 대속으로 죄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그는 거룩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바로 파란 이 복장이, 석류가 달린 이 예복이 아론을 거룩하게 한 것이죠. 네,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이 우리의 겉옷이 되어주시고, 우리의 내면에 영으로 계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대우를 받게 된 것이죠. 여호와께 성결할 수 없는 우리가 성결한 자로 대해주시는 것입니다.38절과 43절을 보세요.
38이 패를 아론의 이마에 두어 그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 43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나 제단에 가까이 하여 거룩한 곳에서 섬길 때에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하리니 그와 그의 후손이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죄책을 담당하며, 죄를 짊어지는 것이 이 제사장의 의미와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 제사장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했던 것이죠. 자, 이 예수는 이미 우리에게 오셨었습니다.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입니다. 우리는 아론과 같이 "그것들을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가 하신 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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