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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설교_F/출애굽기

출 9:1-7

by 우루사야 2024. 9. 21.

예수천당 불신지옥. 8글자로 복음을 외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렇게나 또 무례하게 외쳐댄 결과 복음의 깊이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 안에 담겨진 신비가 너무나도 철저하게 외면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10가지 재앙에 담겨진 하나님의 복음의 다양성은 매우 놀랍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다섯번째 전염병입니다. 우리는 얼마 전에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어마무시한 경험을 했습니다. 질병 그 자체보다도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회와 세계가 멈추고 그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어떻게 나타났는지 경험하면서, 돌림병이 인간에게 주는 두려움과 공포가 무엇인지 경험했습니다. 고대에는 더욱 심했을텐데 오늘 본문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1절부터입니다. 

1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2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두면3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여기서 돌림병의 대상을 보세요. 사람이 아닙니다. 2절 하반절에 보니 가축입니다. 그런데 그 앞의 표현을 보실까요? 여호와의 손이 등장합니다. 피, 개구리, 이 재앙때에는 모세의 지팡이를 기점으로 재앙이 시작이 되었습니다.(파리는 경고없이 바로 진행) 그런데 오늘 5번째 재앙에서는 여호와의 손이 등장합니다. 그 손이 등장해 "네 가축, 바로의 가축" 바로의 손에 들어있고 바로가 소유하고 있는 소유물에 대해서 하나님의 손이 마치 강도처럼, 도둑처럼, 불량배처럼 "강탈"해가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만약 이것이 미리 예고하고 경고하고 협의되지 않아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요? 그것을 우리는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바로와 전쟁을 통해 소유물을 약탈해가시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애굽 바로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소유물 "장자 이스라엘"을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죠. 

네, 이번 재앙을 통해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복음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특히 빼앗겼다고 생각되어지는 영혼까지도 하나님은 반드시 되찾아내시는 군주로써 등장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7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요6) 바울도 이렇게 표현했죠.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 하나님은 계속해서 동일한 메시지로 바로에게 경고하셨습니다. 1절을 보세요.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눈에 띄입니다. 히브리, 강을 건너온 자라는 의미에요. 아브라함이 저 먼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서 강을 건너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가나안에 왔죠. 이제 이스라엘백성들은 나일강과 요단강, 홍해바다을 건너 하나님의 것이 되고자 나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이런 계획은 결코 어떤 큰 강도 큰 바다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소유권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4절부터 봅니다. 

4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5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6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7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본즉 이스라엘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니라

10가지 재앙 중에 5번째 재앙입니다. 네, 딱 절반 왔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10번째 재앙도 돌림병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상이 이제 사람에게까지 확장되죠. 네, 5번째 재앙은 10번째 재앙에 대한 경고였던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것,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하셔서 이스라엘의 가축은 죽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소유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죠. 특히 7절에서 바로는 "이스라엘 가축이 죽지 않은 것"을 목격합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소유물에 대한 선포"가 이뤄진 것이죠. 
여러분, 베드로는 우리를 향해 "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10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2)라고 말해줬습니다. 바로의 소유가 되었을 때 바로는 피라미드를 지어 죽음의 거대한 무덤을 만들게 했다면,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을 때 모든 나라의 장자나라가 되어 아름다운 덕과 복음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게끔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소유물로써 빛과 소금의 역할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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